울산공업축제가 35년 만에 부활돼 다음달 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2023 울산공업축제’는 ‘울산에는 울산사람이 있다’라는 주제로 6월 1∼4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35년 만에 부활하는 울산공업축제가 내달 1일부터 열리는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 국제신문 자료사진

축제 백미는 첫날 열리는 거리 퍼레이드다. 1일 오후 4시부터 6시 10분까지 2시간 10분 동안 남구 공업탑로터리를 출발해 달동사거리, 시청을 거쳐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까지 약 3㎞ 구간에서 진행된다. 퍼레이드에서는 친환경 이동수단 변천사, 석유화학, 선박과 자동차 등 울산 주력산업을 주제로 한 행렬이 이어진다.

이어 열리는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펼쳐지며, 드론쇼 및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남구 둔치와 야외공연장, 왕버들마당 등 3곳에서 32개 공연이 열린다. 또한 산업, 체험, 먹거리 등을 주제로 한 240여 개 전시 및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공업축제가 35년 만에 부활되는 만큼 시민 누구나 참여해 마음껏 누리고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울산다운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