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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한진원 작가 ‘러닝메이트’로 연출 데뷔

온스크린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3-09-21 18:25:50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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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드라마 시리즈 ‘거래’ 등 상영
- 인니 톱스타들 출연한 ‘시가렛 걸’
-‘운수 오진날’은 동명 웹툰 작품화

영화의 확장된 가치와 흐름을 포괄하는, 그 해 최신 드라마 시리즈 화제작을 상영하는 부문이다.
거래
★거래(이정곤·한국)

준성과 재효는 오랜만에 고교 동창 민우(유수빈)를 만나 밤새 술을 마신다. 다음 날 아침 재효는 자신도 모르게 민우 엄마에게 전화로 이렇게 말한다. “당신 아들을 데리고 있습니다. 10억 준비하세요.” ‘거래’는 곤경에 처한 이들이 벌이는 우발적이며 아이러니한 납치극이다. 의대생인 재효는 커닝을 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할 위기에 놓였고, 준성은 입대 전에 진 사채가 어마어마하게 불어나 앞날이 막막하다. 그 둘이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한편 옆집에 사는 경찰 준비생 수안은 둘을 의심하게 된다.

★러닝메이트(한진원·한국)

러닝메이트
성적 좋은 모범생 세훈은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발기남’이란 치욕적인 별명을 얻는다. 합창부장 원대는 그런 세훈에게 차기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자신의 러닝메이트가 되어줄 것을 제안한다. 이미지 회복이 필요했던 세훈은 이에 응하지만, 얼마 뒤 자신이 원대의 열두 번째 러닝메이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세훈은 지역구 핵인싸로 불리는 걸어 다니는 명품인간 상현과 함께하기로 결심한다. ‘러닝메이트’는 ‘기생충’의 공동 각본을 맡은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이다.

★시가렛 걸(카밀라 안디니, 이파 이스판샤·인도네시아)

시가렛 걸
정향담배산업이 성장하던 1960년대 인도네시아. ‘시가렛 걸’은 ‘잊을 수 없는 맛’의 담배 향을 만드는 꿈을 가진 다시야의 사랑과 비밀에 관한 이야기다. 가족과 사회가 지우는 책무 속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려는 여주인공의 숨겨진 이야기가 퍼즐이 맞춰지듯 드러나는 스릴러 형식을 취했다. 인도네시아 톱스타들의 설득력 있는 연기와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카밀라 안디니-이파 이스판샤 부부 감독의 세심한 연출은 드라마의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운수 오진 날(필감성·한국)

운수 오진 날
순박한 오택은 자신의 과오로 재산을 모두 날린 뒤 헤어진 가족과의 재결합을 꿈꾸며 택시 운전을 한다. 돼지꿈을 꾸고 손님을 많이 받은 어느 운수 좋은 날, 오택은 마지막 손님으로 혁수를 만난다. 혁수는 장거리 야간 운행을 부탁하며 100만 원을 제안하는데, 마침 돈이 필요했던 오택은 함께 목포로 향한다.

한편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던 순규는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혁수가 의심스럽다. 장거리 택시 안에서 지루했던 혁수는 자기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하고 오택은 혁수가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운수 오진 날’은 아포리아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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