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첫 클래식 전용극장 8월 준공…전문가 집단의 운영진 꾸린다

부산 문화현장 도약하는 신년- 부산콘서트홀·오페라하우스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4-01-07 19:00:0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민공원 부지…내년 6월 개관
- 오페라하우스도 공정률 40%
- 지역 예술인재 참여기회 넓혀
- 영남권 포괄 예술도시로 도약

클래식 전용극장 부산콘서트홀과 오페라 전용극장 부산오페라하우스가 한창 건립되고 있다. 대형 공연장 두 곳이 조성되는 만큼 부산 문화예술 생태계는 발전과 선순환의 계기를 잡을 수 있다. 갑진년을 맞이하며 두 공연장 건립 진행 상황과 운영·활용방안을 살펴봤다.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내 조성되는 부산콘서트홀 조감도. 부산시 제공
■갑진년엔 어디까지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콘서트홀의 공정률은 약 70%(지난달 27일 기준)로 오는 8월 준공해 내년 6월 개관한다. 부산콘서트홀은 부산시민공원에 들어서는 클래식음악 전용홀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대지면적은 2만9408㎡, 연면적 1만9862㎡에 달한다. 콘서트홀(2000석)과 챔버홀(400석) 등이 자리한다. 무대와 객석이 마주보는 전통적 ‘슈박스(shoebox)’ 형태가 아닌 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빈야드(vineyard)’ 형태인데, 객석과 무대의 소통이 잘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

공법 등 문제로 부침을 겪은 부산오페라하우스는 공정률 40%로 2026년 하반기 준공해 2027년 하반기 개관한다. 북항 재개발지에 들어서는 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전문 기획·제작 공연장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다. 대지면적은 2만9542㎡, 연면적은 5만1617㎡이다. 대극장(1800석)과 블랙박스극장(300석) 리허설실·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두 극장은 각각 클래식·오페라 ‘전용극장’이다. 전용극장은 특화된 건축음향으로 잔향 등 수준 높은 음향 세계를 선사한다.

■지금도 한창 달리는 중

시는 오는 7월께 두 기관을 운영할 직영 사업소 ‘클래식 부산’(가칭)을 개소할 예정이다. 추후 재단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사업소는 공연 기획과 시설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20여 명 규모로 시작해 50여 명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시 주무 부처에서 분리돼 나올 예정이다. 사업소 대표는 개소와 함께 공모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행정직이 주류였던 이전 사업소와 달리 70%가량이 전문가로 구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개관이 다가온 부산콘서트홀은 자체 기획공연과 외부 작품을 올리는 대관공연 비율이 각각 절반가량 될 듯하다. 정체성은 클래식 전용 공연이되, 다만 다른 장르 공연 대관을 허용하는 조례는 마련돼 있다. 1년 단위 시즌 단원제로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육성을 목적으로 선발한 시즌단원은 오페라하우스·콘서트홀 무대에 수시로 오른다. 다만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큰 규모 공연은 프로젝트성 오케스트라를 별도 모집해 일회성으로 공연하는 투 트랙을 쓸 예정이다”며 “지역 예술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예술인을 육성하며, 기회를 더 제공하고자 시즌 단원제를 택했다”고 말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개관까지 2, 3년 시간이 남았다. 현재공모사업과 공연제작 위촉 등을 통해 대구에 이어 국내에 드문 ‘제작극장’으로 가기 위해 창작 오페라를 제작 중이다. 최근 ‘부산오페라하우스 창작오페라 공모’에서 첫 당선작 ‘새야새야’가 탄생했다.

■문화생태계 ‘앵커 시설’로

시는 올해 기반 다지기에 힘쓴다. 클래식 수요 증진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관 전에는 중·고생 대상 클래식 공연 관련 토크콘서트를, 개관 뒤에는 초등생·성인·시니어 등 대상별 프로그램을 부산콘서트홀 정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무대·조명·음향 등을 전공한 지역 대학생이 경험을 쌓는 오페라 제작 문화사업 전문가 육성사업도 올해부터 신규 진행한다.

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원장은 “공연장보다 파급효과를 생각해야 한다. 공연장 건립으로 인재가 부산으로 오면 지역 예술 인재의 참여 기회가 많아진다”고 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부산이 약했던 발레 장르에도 기회가 올 것이다. 부산이 영남권까지 포괄하는 공연예술도시로 도약할 기회다”고 예측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日 70년史부터 ‘올나잇’ 상영회까지…애니 세계로 초대
미리보는 제31회 BIFF
연상호 ‘실낙원’ 홍상수 ‘눈 둘 데가 없네’ 등 한자리에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