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됐던 용호부두를 친수공간으로 바꾼 ‘용호별빛공원’(남구)이 부산의 주요 로케이션 촬영지로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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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호부두를 친수공간으로 바꾼 ‘용호별빛공원’. 스튜디오 포 바이 파이브 제공 |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해 로케이션 최다 촬영지는 ▷1위 영화의전당 ▷2위 감천문화마을 ▷공동 3위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용호별빛공원이라고 최근 밝혔다. ‘영화’ ‘바다’ ‘피란수도’ 등 부산을 상징하는 문화적 랜드마크와 함께 고유의 매력으로 존재감을 키우는 장소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용호별빛공원은 2019년 러시아 선박의 광안대교 충돌 사고 이후 폐쇄됐다가 친수공원으로 임시 개방됐다. 이기대 일원 해안절경과 광안대교, 마린시티 마천루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부산 대표 랜드마크인 광안대교까지 담을 수 있어 촬영 문의가 많다. 올해 방영 예정인 드라마와 CF, 웹드라마 등에도 등장한다.
영화의전당(해운대구)과 감천문화마을(사하구)은 인기가 꾸준하다. 영화의전당은 세계 최장 길이 지붕(빅루프)을 포함한 건축 미학과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되는 상징성 등을 두루 갖췄다. 영화 시사회 장면이나 레드카펫, 분장실 등 내부 촬영도 많다.
감천문화마을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찾는다. 최근 대만 인기 드라마 ‘걸즈윈’ 시즌 2, 베트남 예능 ‘Let‘s feast Vietnam visit Busan’ 등이 촬영됐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송정 바다를 가로지르는 풍경으로 2020년 개장 직후부터 로케이션 문의가 잇따랐다. 영도대교와 부둣가, 깡깡이예술마을 등이 있는 영도도 인기 있는 촬영지다. 영상위 박준우 촬영지원팀장은 “한때 누아르 등 특정 장르 촬영을 위한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은 로맨스나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촬영 문의가 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