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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현안 챙기겠다…색 선명한 BIFF 만들 것”

부산 문화계 새 수장 2인- 박광수 BIFF 이사장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4-02-01 19:43:4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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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 등 제시해 영화제 도약”

“현재 한국 영화계 상황은 어렵다. 이런 때 영화제가 잘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른 시일 내 부산국제영화제(BIFF) 현황을 파악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BIFF를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말씀 드리겠다. 열심히 하면 잘 될 거라 판단한다.”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정기총회가 마무리된 뒤 박광수 신임 이사장이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 영화영상 생태계의 ‘설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광수 영화감독이 BIFF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BIFF는 1일 이사회와 정기총회의 승인을 받아 박광수 감독을 신임 이사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BIFF는 임원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로 박 이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국제신문 지난달 23일 자 1면 등 보도). 정기총회 승인까지 완료되면서 이사장 선출을 위한 공식 절차는 마무리됐다.

박 이사장은 이자리에서 “BIFF의 장단점 잘 아는 편이다. BIFF를 가장 주목받는 영화제로 환원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 시간을 두고 좀 더 검토해야겠지만, 영화를 틀고 부각하는 것 이외에 시민 참여 행사라는 특성을 고려하면서 국제적으로 선명한 색깔을 띤 영화제로 가꾸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BIFF가 내분에 휩싸이고, 이어 수장 공백 사태를 겪을 때부터 박 이사장은 차기 이사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그는 1996년부터 3년 동안 BIFF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초대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부산 영상산업 현장의 로케이션 체제 확립에 힘썼다. BIFF 초기 마켓을 창설할 때도 주역으로 활약했다. BIFF의 태동 시기부터 함께한 데다 마켓 창설, 부산영상위 출범 등 부산 영화영상산업 전환기에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학과 교수도 지냈다.

그는 이날 국제신문에 “늦어도 다음 주부터 직원들과 면담하며 현안부터 들여다보고자 한다. 내외부 분석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만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박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일부터 4년이며, 연임은 1회 가능하다. BIFF는 현재 집행위원장·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이사·감사 등의 공모를 오는 13일까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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