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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A 11일 개막…경기 둔화·해외여행 급증 속 미술시장 가늠자

13회 맞는 부산 대표 아트페어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4-04-01 19:41:55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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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와 ‘작가 발굴’ 주제
- 150개 갤러리 4000작품 참여
- 카탈루냐 여성 어반 작가전 등
- 독특한 전시와 다양한 퍼포먼스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4BAMA 13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3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12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모습. 부산화랑협회 제공
경기 둔화와 해외여행 확대 영향으로 미술 시장이 전반적으로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 열리는 대형 아트 페어로, 올해 미술시장 분위기를 살필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포스터. 부산화랑협회 제공
2012년 문을 연 뒤 올해 13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150개 갤러리에서 내놓은 4000여 점의 작품이 컬렉터와 관람객을 만난다. 특히 올해는 일본 대만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 갤러리들이 참여하면서 해외 갤러리 수가 16개로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부산화랑협회 소속 34개 갤러리와 함께 금산갤러리, 갤러리 가이아, 나마 갤러리, 갤러리 로, 갤러리 그림손 등이 출격한다.

특히 올해는 ‘동아시아’와 ‘작가 발굴’을 주제로 다양한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우선 동아시아 특별전(Based on East Asia-Special Exhibition of Eastern Asia Artist)이 눈길을 잡는다. 서구 중심 미술 시장에서 벗어나 일본 대만 등지에서 활동하는 작가 4인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신진 작가들의 패기를 엿볼 수 있는 전시도 펼쳐진다. ‘영프론티어 특별전(Young Frintier Speccial X)’에서는 올해 부산지역 대학 미술 관련 학과 졸업생 16명의 작품을 만나며, ‘BNK선정작가전’에선 BNK부산은행의 청년작가 미술대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카탈루냐 여성 어반 아티스트’展은 부산에선 보기 드문 자리다. 스페인 카탈루냐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여성 어반 아티스트를 초청해 그래피티를 비롯한 즉석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외에 부담없는 가격에 작품 소장 기회를 제공하는 ‘나의 첫 번째 소장품’, 영국 출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책 삽화가인 제인 마시의 특별전도 마련된다.

아트토크도 눈여겨볼 만 하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이 ‘예술과 자본’을 주제로 나서는 것을 비롯해 이상훈 아트 컨시어지 대표, 변지애 ‘컬렉터처럼 아트 투어’저자 등이 세계의 문화공간, 미술 애호가 입문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번 행사가 규모 면에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지가 관건이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에는 12만 명이 찾아 2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0%가량 줄었지만 관람객 수와 판매 작품 수는 늘어 미술 시장 저변 확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올해는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24화랑미술제가 행사 직전(3~7일) 열리는 점이 변수다.

윤영숙 부산화랑협회장은 “앞으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나아갈 길을 ‘동아시아 허브’로 잡았다”며 “이번에 마련하는 동아시아 특별전에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일엔 VIP 프리뷰(오후 3시~8시)로 진행되며, 개막식은 오후 5시에 열린다. 일반 오픈은 12~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14일은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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