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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2024BAMA,저변 확대 재확인에도 매출은 줄었다

4일간 12만 명 방문해 판매액 196억 원

관람객은 지난해와 같지만 매출은 약 7%↓

100만~500만 원 소품 선호 경향 뚜렷

특별전 호응, 대형 화랑 부재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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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에는 성공했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미술시장 저변 확대는 재확인했지만 전세계를 관통하는 시장 침체 영향은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화랑협회는 지난 11~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BAMA 제13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약 1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19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BAMA 제13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부산화랑협회 제공
관람객 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만 명을 유지했다. 이는 미술시장 호황기로 꼽히던 2022년 10만 명에 비해 20% 증가한 수준으로,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부산지역 화랑 대표는 “이번 행사 직전 서울에서 개최된 화랑미술제에 비해 관람객은 더 많았다”고 귀띔했다.

반면 판매액은 지난해 210억 원에서 약 7% 감소했다. 250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던 2년 전과 비교하면 20%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는 작품 가격에 부담을 느낀 컬렉터들이 100만~500만 원 수준의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소품을 선호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부산지역 갤러리 관계자는 “아트페어에 처음 와봤다는 사람들도 많아서 저변은 확실히 넓어진 것 같다”면서도 “200만 원 이내 소품을 선호하는 분위기였다. 시기적으로 화랑미술제와 아트부산 사이에 낀 것도 악재였다”고 평가했다.

2024BAMA 특별전 중 하나인 ‘카탈루냐 여성 어반 아티스트’ 展의 현장 시연으로 완성된 그래피티 작품. 부산화랑협회 제공
부익부빈익빈은 극명했다. 일부 화랑은 완판을 기록한 반면 일부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참여 화랑마다 각기다른 작가의 작품을 들고나와 다양성은 확보했으나 중심을 잡아줄 거장의 작품은 많지 않았다. 국내외 대형 화랑의 참여가 저조한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반면 특별전은 주목할 만했다는 평가다. 즉석 시연이 벌어진 카탈루냐 여성 어반 아티스트展, 영국 출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책 삽화가인 제인 마시 특별전 등은 볼거리였다.

부산화랑협회 윤영숙 회장은 “갤러리마다 같은 작가의 작품을 들고 나온 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참신했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도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동아시아 미술시장 허브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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