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안무 안 맞추는 춤 장르
- 장애인·대학 댄스팀 등 참여
“생소할 수 있겠지만, 즉흥춤이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미리 춤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환경에서 느끼는 감정과 기분 등의 감각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막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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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산시민공원에서의 부산국제즉흥춤축제 공연 장면. 부산국제즉흥춤축제 제공 |
12일 박은화 부산국제즉흥춤축제(BIMPRO) 예술감독이 국제신문에 밝힌 즉흥춤의 매력이다. 제 17회 부산국제즉흥춤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부산대·해운대 백사장·문화공간 F1963 등지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미리 안무를 맞춰보지 않고, 즉흥적인 춤을 무대에 올린다.
BIMPRO는 ▷캠퍼스 즉흥(17일) ▷자연과 함께하는 즉흥·릴레이 즉흥(18일) ▷열린즉흥·접촉즉흥(19) ▷즉흥춤에 관한 각종 워크숍(17일~19일)으로 구성된다. 출연진은 해피바이러스 장애인 무용단, 부산외대 댄스팀 ‘에코(ECHO)’ 등 시민이 모인 단체부터 마코토 마스시마 등 외국인 전문가까지 다양하다.
박 예술감독은 “즉흥춤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유즉흥’과 ‘제한즉흥’이다. 이번 축제는 제한즉흥에 가까운 무대”라며 “제한즉흥은 특정한 작품 주제 등은 정하되 구체적인 안무를 정하지는 않는다. 춤추는 이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 잠깐 논의한 뒤에공연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춤 예술인들이 펼치는 ‘접촉즉흥’ 무대를 주목한다면 색다른 춤 예술 세계를 접할 수 있다. 60분 간 9명의 춤꾼이 1명의 라이브 연주자 즉흥 연주에 맞춰 즉흥 춤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 즉흥춤축제가 다시 해운대 백사장으로 공연장소를 옮겼다는 특징도 있다. 박 예술감독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지난해까지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축제를 열었다. 이번엔 다시 해운대 백사장으로 돌아왔다”며 “부산의 특징을 잘 느낄 수 있는 자연환경으로 돌아온 만큼 좀 더 자유로운 몸짓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즉흥춤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박 예술감독은 “춤꾼의 의도를 해석하려고 하기보다, 몸짓에 따라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집중하면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모든 공연 무료. 워크숍은 1과목 1만 원. 2과목 이상 1만5000원. 문의 010-2591-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