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현대미술관은 ‘굿즈’도 친환경 소재래요

리모델링 단행 새 뮤지엄숍 오픈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4-05-23 19:25:14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생태·자연 등 미술관 지향점 맞춰
- 컵·티셔츠·엽서·볼펜 등 기념품
- 폐플라스틱·재생천 활용해 제작
- 철새도래지 을숙도 상징 담기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주는 감동은 전시에서 얻을 수 있겠지만 사실 ‘깨알 같은’ 즐거움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기념품 가게다. 전시의 감동을 간직하고 싶어서, 방문을 기념하고 싶어서 소장하는 기념품은 개인 취향이 더해지면서 오래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는 경우가 많다.
부산현대미술관이 이달 재개장한 기념품 가게(뮤지엄숍)에 친환경 소재로 만든 컵과 재생 플라스틱을 재료로 한 열쇠고리(키링) 등이 진열돼 있다. 부산현대미술관 제공
최근 상징(MI)을 변경하고 부분 리모델링을 단행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부산현대미술관이 기념품점(뮤지엄숍)을 새롭게 열었다. 물리적인 공간은 6배로 커졌고 판매 물품도 120여 점으로 다양화했다. 전시장 역할까지 더해진 부산현대미술관 뮤지엄숍을 들여다봤다.

미술관 1층 로비에 들어선 이곳 면적은 약 120㎡. 리모델링 이전 22㎡였던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커진 셈이다.

미술관은 지난해 하반기 새 MI를 디자인하며 뮤지엄숍 새 단장에도 나섰다. 외주를 주는 대신 미술관 직원 50여 명이 전체회의까지 하며 직접 물품과 디자인을 정했다.

새롭게 문 연 뮤지엄숍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친환경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을숙도에 자리한 이 미술관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열쇠고리(키링), 볼펜, 컵, 티셔츠, 공책, 스티커 등 판매 물품 종류만 본다면 딱히 특별한 것이 없지만 모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현대미술관의 마스코트 ‘비트윈즈’를 형상화한 열쇠고리를 보자. 색상만 10여 종인데, 모두 페트병 뚜껑 같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볼펜은 100% 사탕수수, 옷과 가방은 재생 천으로 제작했다. 노트 또한 재생용지를 사용했는데 수작업 스티치로 엮어 차별화했다. 포장지는 사용이 어려워진 지나간 리플릿을 활용한다.

새로 적용한 MI를 모든 기념품에 적극 반영해 새롭게 디자인한 점도 눈길을 끈다. 문자가 들어간 것, 윤곽만 형상화한 것 등 MI를 변주해 적용했다. ‘철새도래지’ 을숙도의 정체성을 담아 철새와 야생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티셔츠도 제작하고 있다.

뮤지엄숍 프로젝트 ‘쿵’展은 새로운 시도다. ‘화이트 큐브’로 불리는 정제된 전시 공간이 아닌 사람이 빈번하게 오가는 뮤지엄숍과 로비에 작품을 전시하고 연계 상품도 선보인다. 이 전시는 도장의 역사를 살펴본 후 도장 자체의 조형성과 미적 매력을 집중 조명하는데, 모두 10팀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개성 넘치는 도장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관은 작품과 연계해 별도로 개발한 15종의 도장을 뮤지엄숍에서 판매한다. 전시가 시작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2종은 벌써 품절됐을 만큼 관심이 높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새로운 뮤지엄숍 개장과 함께 열리는 전시를 통해 도장이라는 작은 도구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함께 살펴보고 도장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2월 29일까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5. 5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4. 4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5. 5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0. 10“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세연-Find Your Brave
박자현-꾸지 않는 꿈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5일 (음 8월 2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