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비엔날레 참여작가 78명 확정…아시아권 ‘날선 시선’ 눈길

8월 17일 개막… 36개국 62개팀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4-06-18 19:21:10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 방정아·故박이소 작가 참여
- 인종·매춘·노동 등 사회적 문제
- 관찰 해석한 작품들 눈에 띄어

오는 8월 열리는 2024부산비엔날레 참여 작가가 최종 공개됐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이번 전시에 36개국 62개 팀(78명)이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2024부산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정유진 작가(왼쪽 사진)와 김지평 작가가 각각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8월 17일~10월 20일 열린다. 부산비엔날레 제공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17명이다. 부산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작가 중에선 방정아 작가가 참여하며, 작고 작가로는 故 박이소 작가가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문자도 등의 민화 양식과 단청의 장식성을 재구성하는 등 동양화를 새롭게 해석해 온 김지평,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조각과 설치를 통해 구현하는 정유진, 자전적 이야기와 생태여성주의적 서사를 회화와 설치작품으로 풀어 온 윤석남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일본 중국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아시아 각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이시카와 마오는 인종 갈등, 알코올중독, 매춘 등 사회적 문제를 면밀하게 관찰하며 인류 모습을 탐색하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최근에는 자신이 나고 자란 섬 일본 오키나와의 빈곤과 소외를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며 일본 정부와 미군에 의해 이중 식민지화된 지역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응우옌 프엉 린&트엉 꾸에 치, 캄보디아 작가 탄 속, 카니타 티스 등이 서구 열강의 지배, 노동 문제 등 각 나라가 안고 있는 사회적 어둠을 은유로 표현한 작품도 눈에 띈다.

아프리카 출신 작가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비엔날레의 키워드인 ‘해적 계몽주의’의 기초가 된 베치 미사리카 왕조의 후손인 마다가스카르 출신 디나 노메나 안드리아리만자카를 비롯해 세네갈 자메이카 코트디부아르 토고 등 아프리카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영상·설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팔레스타인, 이란 등 갈등과 그에 따른 분쟁이 진행 중인 중동 지역 작가 작품도 부산을 찾는다.

한편 부산비엔날레조직위는 올해 전시 장소를 일부 변경했다. 자동차 전시장으로 활용되던 중구 중앙동 현대빌딩을 제외하고, 대신 중구의 부산근현대역사관과 생활문화공간 한성1918을 추가했다. 조직위는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을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한성1918은 디제잉 등 사운드 관련 프로젝트 특화 전시관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전시장으로 결정된 동구 초량동 옛 가옥인 초량재와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에선 예정대로 전시가 진행된다. 조직위는 특별 프로젝트로 팬스타 크루즈와 협업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8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열리는 2024부산비엔날레의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로, ‘해적 계몽주의’와 ‘불교의 깨달음’을 관통하는 해방의 의미를 찾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송현화-Magic Air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3일 (음 9월 24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2일 (음 9월 23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