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명령어 입력하자 ‘4초 영화’ 뚝딱…부산서 AI영화제 열린다

12월 6~8일 영화의전당서 개최…4개 부문 총상금 2만2000달러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4-06-30 19:17:55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콘퍼런스·제작 워크숍 등도 진행

부산에서 ‘AI 영화’를 통한 전 세계 창작자들의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영산대 김태희 교수가 생성형 AI 플랫폼인 ‘런웨이’를 이용해 제작한 4초가량의 영상. 간단한 문장을 입력하면 2분여 만에 4초짜리 영상이 제작된다.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의전당은 지난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월 6~8일 ‘부산국제인공지능(AI)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이사와 영화제 AI 기술 자문위원인 영산대 김태희 교수가 참석했다.

AI 영상은 이미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을 다룬 몰입형 작품을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을 처음 도입하고, AI 기술 토론회 등을 열었다. 올초 두바이에서는 AI영화제가 열렸고, 생성형 AI 플랫폼 ‘런웨이’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올해 두 번째 AI 창작 영화제를 열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역시 올해 처음으로 AI 경쟁부문을 도입했다.

영화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인공지능기술 발전 및 미래사회를 예견할 수 있는 작품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원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월 국제공모를 시작, AI 기술을 통한 영화 창작자들의 도전을 기다린다.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는 “두바이AI영화제 출품작이 500편 정도인 것으로 안다. 젊은 창작자나 일반인 등이 호기심을 갖고 있는 만큼 부산국제AI영화제에도 그 이상 출품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국내외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출품할 수 있지만 1인당 한 작품으로 제한한다. 러닝타임은 3~15분이어야 하며, AI를 활용한 영화(부분 혹은 전체)이면서 지난해 이후 제작 완료된 영화면 장르제한 없이 출품 가능하다. 9월께 1차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 15편이 가려지며, 영화제 기간 본선 심사를 통해 폐막일 4개 부문 수상작 4편을 발표한다. 작품성 대중성 독창성 기술활용성 등의 요소로 나뉘어 4개 부문에 총상금 2만2000달러를 수여한다.

영화제 기간에는 AI 기술 변화에 따른 영화산업과 신기술, 영화미학 저작권 문제 등 AI 현안을 5개 분야로 나눈 콘퍼런스와 AI 영화 제작 경험을 키우기 위한 ‘AI 영화 제작 워크숍’도 진행된다. 관람객이 AI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태희 교수가 생성형 AI 플랫폼 ‘런웨이 AI’로 직접 AI 영상 제작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자 2분여 만에 4초 가량의 AI 영상이 제작됐다. 김 교수는 “AI 기술은 최근에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70년에 달하는 연구 역사를 갖고 있다”며 “아직은 비현실적이거나 거칠어 다듬을 필요는 있지만 빠르게 보완·발전할 것이고, 이 시기에 국제AI영화제가 부산에서 열리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6. 6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세연-Find Your Brave
박자현-꾸지 않는 꿈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6일 (음 8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5일 (음 8월 25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