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 <193> ‘뉴진스 아재’가 민희진 편인 이유

단단한 팬 심으로 엮인

  • 방호정 작가
  •  |   입력 : 2024-10-07 18:32:54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뉴진스까지 직접 나서 민희진 어도어 전대표의 복귀를 요청했다. 늦은 나이에 팬 심이 자리 잡은 이상, 이것은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다. ‘사회생활’ ‘위계질서’를 강조하며 하이브 또는 방시혁 편에 서 있는 대다수의 동년배 아재들 사이에서 뉴진스아재들은 더욱 외로운 전투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 정작 중요한 가치라고 여겨지는 뉴진스의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선 상대측은 ‘뭐 아이돌 음악이 거기서 거기지.’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라 무력해지기도 한다. 민희진이란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 방향 자체가 다르기에 양 쪽 모두 설득이 불가능해 보인다.
민희진.
하이브의 편들은 민희진을 하이브 자회사의 대표로 생각하고 민희진과 뉴진스의 편들은 민희진을 어도어 전 대표 이전에 ‘아티스트’로 인식한다. 대표로서 드물게 팬덤을 일으키는 이유다. 민희진의 첫 번째 기자회견 역시 하이브의 편에선 막말을 일삼는 감정적인 안하무인 이미지로 기억하겠지만, 다소 감정적인 모습과 창작의 자유를 위협하는 부조리한 상황들에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 역시 고집스런 아티스트의 소신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지지하는 것이다. 모든 컨셉과 이미지, 보컬 녹음 프로듀싱, 공연기획과 연출은 물론 뮤직비디오 촬영 시에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기도 하는 등, 뉴진스의 모든 것이 다 민희진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니 ‘뉴진스는 좋지만 민희진은 싫다.’ 같은 주장은 그저 답답한 소리일 뿐이다.

‘뉴진스 엄마’ 라는 표현은 좀 거부감이 들 수는 있지만, 확실한 건 민희진이 제 1호 버니즈(뉴진스 팬덤)라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제작자인 동시에 같은 팬 심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뉴진스는 여타 아이돌 그룹에 비해서도 양질의 푸짐한 서비스를 아낌없이 제공해왔다. 지금껏 발표한 모든 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매번 새로운 안무와 새로운 스타일의 의상 컨셉을 아낌없이 선보여 왔으니 민희진과 팬덤의 관계는 이토록 단단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또 다른 논란을 부추기기 보다는 부질없는 분쟁을 가능한 서로 피하자는 의도다. 팬 심을 건드리는 건 그저 공격으로 간주된다는 걸 모르는 이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8. 8[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9. 9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10. 10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5. 5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6. 6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7. 7'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8. 8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9. 9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0. 10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5. 5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지볼트의 ‘일본’과 조선인들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붉은 요새, 그 절제 뒤 숨겨둔 보석같은 이슬람 건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김민정-도시의 숲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2일 (음 8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