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과기협 20돌…눈부신 성과·역사를 한 눈에

기념 출판물 2권 펴내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   입력 : 2024-11-03 19:21:46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과학문화 확산 구심체로 우뚝
- 젊은 인재 6인의 이야기 담고
- 학자들의 비밀노트 등도 공개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20년 부산과학기술협의회를 부산지역 전담 과학문화거점센터로 지정했다. …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로 거듭나면서 ‘과학이 일상이 되는 행복한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과학문화 확산의 구심체 역할을 당당히 하고 있다. 부산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공동 지원을 바탕으로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는 시민 중심의 과학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과학기술인 육성 및 미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과학이 꿈꾸는 희망 세상’40쪽)
지난 2일 ‘캠퍼스 D 부산’에서 열린 ‘상상이 과학을 만나면’ 행사.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제공
위 인용문을 통해 부산과학기술협의회(부산과기협)와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가 같은 단체임을 알 수 있다. 부산과기협은 최근 출범 20주년 기념 출판물을 두 권 펴냈다. ‘과학이 꿈꾸는 희망 세상’과 ‘상상이 과학을 만나면’(이상 부산과학거점문화센터 엮음·비매품)이다.

이 책들이 부산과기협 출범 20주년 기념 출판물이라는 점이 뜻깊다. 제1권 격인 ‘과학이…’는 부산과기협이 걸어온 역사와 그간 해낸 일, 그리고 부산과기협과 인연을 맺고 실제로 과학자의 길을 걷는 젊은 인재 6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2권 ‘상상이…’는 ‘찬란한 부산과학 인물사’, 이공계 학자들이 공개하는 ‘나의 과학 비밀 노트’와 ‘상상과 현실, 과학의 매력’을 실었다. 역사-성취-현재-희망-매력-미래를 엮은 기획이 인상 깊다.

부산과기협 역사는 부산이 거둔 눈부신 성과다. 학문(과학)·산업·지자체·언론이 힘을 합쳐 도전하면 어떤 성취를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다. 부산과기협의 주체를 좀 더 세분하면 학계·연구단체·산업현장·언론·부산시·부산시교육청, 6개다. 그 역사를 들여다보기 위해 ‘과학이…’를 먼저 살펴보자.

2004년 부산과기협은 출범했다. 2000년대 들면서 부산시·부산시교육청 등은 과학 부흥에 뜻이 맞았다. 마침 정부는 전문가 중심에 머물지 않고 국민을 대상으로 과학 정책을 펴겠다는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을 2004년 본격화했다. 그런데 부산에서는 2000년대 초입 이미 과학문화 확산 운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그 중심에 국제신문이 있었다. 당시 국제신문 과학 담당 기자였던 손동운 부경대 과학기술정책학과 교수가 중심이 돼 숱한 과학 프로그램을 시도하며 ‘판’을 깔아놓았다.

그 일부를 보자. 2000년 3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62회 펼쳐 시민·학생 5만여 명 청중을 모은 대중 강연 ‘과학자의 만남’은 선풍을 일으켰다. 부산에서는 TED(유명한 지식 강연 프로그램)의 선배 격이다. 2001년 정부·포항공대·국제신문이 공동으로 연 지방과학기술진흥 대토론회 또한 기폭제로 평가된다. 지자체·교육계·학계·산업계·언론이 연결되면서 부산과기협이 탄생했으니 2004년 정부가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을 펼칠 때 부산은 ‘준비된 도시’였다. 여세는 CTO(최고기술경영자) 조직화, 국립부산과학관 유치, 여러 대학 총장의 직접 참여,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단지 조성, 생활과학교실 등 교육, 부산과학문화거점센터 지정으로 이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책은 부산 과학·인문·지성사의 중요한 기록이다.

부산과기협은 지난 2일 부산 금정구 금사동 DRB 사회공헌플랫폼 캠퍼스 D 부산에서 ‘상상이 과학을 만나면-과학문화궁리포럼’을 열었다. 이 책 두 권에 필진으로 참여한 과학기술인들이 모여 부산과기협 20주년과 책 발간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강춘진 부산과기협 상임이사는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참으로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www.fobst.org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6일 (음 8월 26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7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