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롯이 모차르트만 담았다…백건우 특별한 부산 무대

올해 발매한 ‘피아노 작품1’ 중심, 22일 부산시민회관서 리사이틀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4-11-11 19:22:5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천연의 모차르트’ 호평받는 연주
- 1인 단독의 흔치 않은 공연 선봬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약력을 살피면 1946년 서울 출생으로 나오고, 10살 때인 1956년 당시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 순간을 데뷔로 꼽는다. 그는 나이 78세이며, 데뷔 68년을 맞았다.

오는 22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부산시민회관 제공
우리나라 1세대 피아니스트로 꼽히며 ‘건반 위의 구도자’라는 별명을 지닌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첫 모차르트 공연’으로 부산을 찾아온다. 부산시민회관은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대중음악을 아우를 뿐만 아니라 전통 깊은 부산의 클래식 연주홀로서도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시민회관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무대에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68년 차 피아니스트인 백건우는 일찌감치 페루초 부조니 국제 콩쿠르 등 세계 권위의 콩쿠르에서 활약하며 오랜 세월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이번 부산시민회관 공연에서는 넓은 대극장 무대를 백건우 피아니스트 단독으로 채울 예정이다.

백건우는 모든 연주곡을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구성했는데, 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5월 생애 최초로 모차르트 앨범인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1’을 발매했다. 모차르트 3부작으로 예정된 앨범 가운데 첫 번째이다. 이 음반에 수록된 곡 가운데 많이 연주되던 작품과 흔히 연주되지 않던 곡을 섞어 선곡했다.

세부적으로 연주곡을 살피면 ▷환상곡 d단조 K.397 ▷론도 D장조 K.485 ▷피아노소나타 12번 F장조 K.332 ▷안단테 F장조 K.616 ▷아다지오 b단조 K.540 ▷지그 G장조 K.574 ▷환상곡 c단조 K.396 ▷전주곡과 푸가 C장조 K.394 등이다.

부산시민회관 관계자는 “백건우 선생은 지난 5월 앨범을 발매한 이후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를 빛낸 거장 음악인이며 여전히 많은 고정 팬을 거느린 분인 만큼 부산 시민에게도 공연을 선보이고 싶어 섭외했다”며 “부산시민회관 공연장에서 그와 같은 거장이 단독으로 서는 경우는 지금까지 흔치 않았다”고 말했다. 백건우의 이번 모차르트 앨범은 ‘천연(天然)의 모차르트. 모차르트 음악 안에 살아있는, 있는 그대로의 순수함’이라는 평이 이어진다.

부산시민회관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최근에는 대중성과 다양성을 고려한 공연예술 작품을 무대에 올려왔다. 부산시민회관 측은 이번 백건우 프로그램을 계기로 클래식 분야의 규모 있는 대형 공연을 꾸준히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공연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민회관 관계자는 “부산에서 유일한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이 내년에 개관한다. 하지만 모든 클래식 공연을 콘서트홀에서 소화할 순 없으니 50여 년의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진 시민회관도 높아지는 클래식 공연 관심에 발맞춰 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민회관은 1973년 개관해 부산 공연예술계 상징으로 불려왔다. 대극장(1606석)과 소극장(385석)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 출범한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이 현재 부산시민회관과 부산문화회관을 총괄해 운영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8. 8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9. 9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7. 7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10. 10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5. 5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6. 6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7. 7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8. 8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9. 9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10. 10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미리보는 제31회 BIFF
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