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애예술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온그루’가 입주 예술가를 모집한다.

부산문화재단은 ‘2025년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입주 예술가를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 문을 연 온그루는 지역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창작 활동 뿐만 아니라 국내외 네트워킹과 역량 강화 등 예술인의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발달장애인 미술단체 우리아트와 이지투게더, 시각장애인 밴드 터닝포인트,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더행복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예술인의 성장을 도왔다. 또 서울 광주와의 교류전, 부산세계장애인대회 특별 전시 등 국내외 교류 활동으로 지역 예술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했다.

온그루에서 열린 개인전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공모는 개인형 3개실과 단체형 2개실에 입주할 예술가를 선발한다. 개인형은 장애예술인 한 명, 단체형은 3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1년간 무상으로 개별 작업실을 쓸 수 있게 된다.

또 입주 작가는 창작 공간 외에 ▷창작역량 성장 및 경력 지원(기획 행사, 국내외 네트워킹, 역량 강화 활동, 온라인 포트폴리오 및 가상전시장 지원) ▷창작 접근성 제고(예술활동 증명 등 예술인 복지 제도 지원 컨설팅) ▷창작 자립성 강화(정부 및 지자체 지원 사업 공모 안내 및 컨설팅)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내년 개소 5주년을 맞아 더 확장된 모습을 준비 중인 온그루에서 많은 예술가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 참조. (051)754-5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