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동시 문학 단체’로 꼽히는 한국동시문학회(회장 정진아)의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수상자로 부산 아동문학계에서 활동하는 차영미(사진) 동시인이 선정됐다. 한국동시문학회 심사위원회(공재동 이성자 김효안 아동문학가)는 올해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수상작으로 차영미 동시인의 ‘모험을 떠나는 단추로부터’(단비어린이)를 뽑았다고 3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이 동시집이 인류 문명의 대전환기에 동심 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차 동시인은 경남 밀양 태생으로, 2001년 등단해 ‘학교에 간 바람’ ‘막대기는 생각했지’ ‘으라차차 손수레’ ‘모험을 떠나는 단추로부터’ 등 동시집 4권을 냈으며 이주홍문학상, 푸른작가상, 최계락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렸다. 한국동시문학회는 2002년 5월 출범했다. 전국 동시인과 평론가 등 400여 명이 참여하며 동시를 가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