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유랑단 출연 이병주 등 협연
- 자작곡·러시아 민요·탱고 선봬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로스오버 앙상블 ‘동백유랑단’의 행보는 지역에서 주목할 만하다. 우선 클래식과 국악을 결합,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통해 월드뮤직을 지향하는 것이 독특하다. 그룹명에 부산의 시화 ‘동백’을 넣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세계 무대로 나아가려고 시도하는 것 역시 이색적이다. 클래식 기량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한국음악의 자부심을 지키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 동백유랑단은 이러한 목표에 맞춰 도전적이면서 독보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국내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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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과 국악을 결합해 색다른 음악을 들려주는 크로스오버 앙상블 ‘동백유랑단’. |
동백유랑단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국제신문과 영화의전당이 공동주최하는 제203회 ‘한밤의 유 U; 콘서트’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동백유랑단의 다양한 음악으로 채우는 ‘동백의 밤’을 선보인다.
동백유랑단은 2021년 클래식과 국악 아티스트들로 결성된 크로스오버 앙상블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고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비올리스트 가영(경성대 음악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조혜운, 피리 진형준, 타악기 이경민, 피아노 이동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백유랑단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가영은 정규 크로스오버 탱고 음반 3장을 내며 활발히 활동 중인 비올리스트로, 2012한국대중음악상 후보와 2013 멜론 클래식차트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화제성까지 갖춘 연주자다. 여기에 창원시립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조혜운과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있는 진형준, 부산이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이경민과 이동욱까지 실력파 연주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2022년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어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고, 이후 ▷2023년 부산문화회관 챔버페스티벌 ▷2023 해운대문화회관 실내악 페스티벌 ▷창원도서관 책담 marte와 함께 하는 라이브러리 콘서트 ▷동백유랑단과 함께하는 ‘2023 가영 비올라 콘서트’ ▷부산예총 60주년 송년음악회 ▷2024 조희창의 굿모닝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에 초청받았다. 또 지난해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연주자로 초청돼 쇼케이스를 진행, 이를 통해 2025년 인도네시아 ‘SIPA Festival’에 초청돼 세계 무대에도 선다. 이들의 싱글 앨범도 곧 발매될 예정이다.
동백유랑단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들의 개성을 드러낸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자작곡 ‘광안리 블루스’와 ‘동백의 밤’을 비롯해 러시아 민요 ‘다크아이즈’와 ‘몬티 차르다시’, 아르헨티나 탱고 ‘엘초클로’와 ‘비제 하바네라’ 등 세계 민요와 클래식을 접목한 곡들을 들려준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야마하 아티스트 이병주(색소폰)와 네덜란드 라이든 재즈 어워드(Leiden Jazz Award) 우승 경력이 있는 베이시스트 박주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균일 3만 원. (051)500-5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