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닛케·베토벤 대표곡 무대 올려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음악을 통해 격정적인 감정과 안정적인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
|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왼쪽)와 유다윤. 부산문화회관 제공
|
부산시향의 제618회 정기연주회 ‘(엔트)슈판눙(ENT)SPANNUNG’이 오는 6, 7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연주회 제목인 (엔트)슈판눙(Spannung)은 긴장을 의미하는 독일어이며, 역시 독일어로 이완을 뜻하는 엔트슈판눙(Entspannung)을 의미하는 두 단어가 같이 내포되어 있다.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일 곡 역시 제목에 걸맞게 긴장과 이완을 대조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닛케의 ‘합주 협주곡 제1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 ‘전원’이다. 20세기 후반 소련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인 시닛케는 1977년 서유럽 고전 음악과 러시아의 음악적 전통을 하나로 녹여 두 대의 바이올린, 프리페어드 피아노(현에 나무 조각을 끼워놓은 피아노), 하프시코드 등을 편성해 현악을 위한 합주 협주곡 제1번을 작곡했다. 현대음악에서도 매우 긴장도가 높은 곡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베토벤은 치밀한 형식미 속에서 내면의 평온과 세상에 대한 애정을 교향곡 제6번 ‘전원’에서 드러냈다. 시닛케와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봄의 따스함이 가져다주는 편안함과 동시에 변덕스러운 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극대화하기 위해 공연장을 중극장으로 선택했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와 유다윤이 무대에 오른다. 최송하는 영국 예후디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시니어 최연소 2등상과 청중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유다윤은 2023년 롱-티보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준우승,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수상 등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향의 연습 현장을 공개하는 미완성 음악회(5일)도 운영한다. 미완성 음악회 5000원, 정기연주회 1~3만 원. (051)607-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