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화레시피] BIFF 새 집행위원장 선임…조직·이미지 쇄신 중대역할 해낼까

정한석 집행위원장 체제로

  •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   입력 : 2025-03-13 18:41:0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6년간 한국영화 프로그래머
- 안정적 영화제 운영 전망 속
- “국제 네트워크 부족” 우려도
- 성비위 등 뒤숭숭한 조직 상황
- 고강도 조직개편 등 과제 산적

‘새 집행위원장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조직 쇄신의 불을 당길 수 있을까.’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모습. 국제신문DB
BIFF의 새로운 집행위원장으로 정한석 BIFF 한국영화 프로그래머가 내정됐다. BIFF는 지난 11일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정 프로그래머를 집행위원장 최종 후보로 결정, 오는 20일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이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023년부터 2년여간 공석이었던 집행위원장 자리는 이달 내에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 프로그래머가 집행위원장 후보에 내정된 것을 두고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지만, 일단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며 올해 30회 영화제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 프로그래머는 씨네21 기자 출신으로, 2019년부터 6년간 BIFF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맡아왔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 회원으로도 활발한 비평 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 영화계에 기반한 탄탄한 네트워크가 강점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 프로그래머가 국내 영화계 위주로 활동해 온 만큼, 국제적인 네트워크 역량을 필요로 하는 집행위원장직에 적합한 인물인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4차례의 공모 끝에 결국 내부 인사를 선임한 것 역시, BIFF가 사실상 영화제에 적합한 새로운 인물을 찾는 데 실패한 결과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BIFF의 조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 프로그래머가 집행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프로그래머실 내부에 변화가 필요한 데다, 지난해 영화제를 이끌었던 박도신 BIFF 부집행위원장이 개인 사유로 사의를 표명해 주요 자리를 채워야 할 상황이 됐다. 박광수 BIFF 이사장 역시 조직 재정비의 필요성을 꾸준히 피력하고 있는 데다, 특히 프로그래머 상근직 제도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 정 집행위원장 후보와 어떤 그림을 그리며 조직을 정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BIFF 사무국 내에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인 만큼, 신임 집행위원장 선임과 함께 고강도의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념비적인 30회 행사를 앞둔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BIFF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아, 신임 집행위원장 앞에 놓인 숙제는 산적한 상황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박 이사장이 영화제 개혁에 뜻을 함께할 수 있는 집행위원장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번 인선이 마무리되면 조직 내 분위기 쇄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9. 9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미리보는 제31회 BIFF
‘아카데미 직행표’ 두고 세계 13편 경쟁…12편 프리미어 상영
한국문학관 기행
부끄러움 없는 삶, 오늘 우리에게 성찰을 던지는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8일 (음 8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