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2025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국가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봄의 정원, 꽃놀이 가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면적 2만8000㎡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만 송이를 선보인다. 조성 3년 차를 맞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정원 꽃들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오는 16일부터 봄꽃축제가 열리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전경. 국제신문DB

축제는 16일 오후 6시 30분 ‘봄의 왈츠’ 댄스를 식전 공연으로 시작되며 개막식은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봄꽃 축제 특별행사로는 ‘우리가족 정원 만들기 체험’이 준비됐다. 17일과 18일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열리며 시청 누리집(www.ulsan.go.kr) 등을 통해 선착순 80팀을 모집한다. 전국사진촬영대회도 열려 태화강 국가정원을 전국적으로 홍보한다.

산림청과 합동으로 마련한 이동형 반려식물 진료소에선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을 진찰하고 치료해 준다. 또 왕버들마당에선 ‘오즈의 마법사’ 어린이 창작 인형극과 어린이 마술쇼 등이 열리며 7080세대를 위한 기타 공연도 있다.

이 밖에도 태화강 국가정원 시화전, 야생화 분재 전시, 플리마켓, 봄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마련된다. 야간에는 관람 편의를 위해 느티나무길을 조명으로 밝힌다.

조지숙 울산시 태화강국가정원과장은 “이번 봄꽃 축제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