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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세계적 공연 러시와 매진행렬…부산콘서트홀 식지않는 열기

정명훈 감독 주도 개관공연 성료…하반기 ‘월드 시리즈’ 무대 마련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5-06-30 19:00:28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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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스칼라·런던필 등 내한 잇따라
- 대관공연도 티켓 예매 금방 동나

부산콘서트홀(부산진구 연지동)이 개관 페스티벌(지난 21~28일)을 성공리에 끝내고 클래식 전용홀로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 이끈 개관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존재감을 과시한 만큼, 하반기에도 세계적인 연주단체 초청 공연 등을 통해 화제성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콘서트홀 홈페이지에 부산시향 공연이 매진됐다는 안내가 떠 있다. 홈페이지 캡처
30일 클래식부산에 따르면, 부산콘서트홀에서 ‘월드 시리즈’ 공연이 하반기 내내 이어진다. 먼저 9월 이탈리아 최정상 오케스트라 ‘라 스칼라 필하모닉’ 내한 공연(9월 18일 오후 7시30분)이 개최된다. 세계적인 명성의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이탈리아)의 오케스트라로, 정명훈 지휘자가 예술감독으로 내정된 만큼 라 스칼라와 그의 완벽한 호흡을 엿볼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는 ‘라흐마니노프의 현신’으로 불리는 러시아 대표 연주자로 관심이 높다.

10월에는 전 세계에서 인기가 높은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10월 17일 오후 7시30분)이 마련된다. 영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이자 국내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는 연주단체로, 수석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 한다.

11월에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11월 9일 오후 5시)의 공연이 열린다. 세계에서 정상급으로 꼽는 오케스트라에서 매번 빠지지 않는 연주단체로, 구스타프 말러 등 위대한 작곡가들이 지휘자로 나선 단체로 특히 유명하다. 세계 클래식계에서 가장 ‘핫’한 20대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가 함께 해 팬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이들 월드 시리즈 공연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열리는 것으로, 클래식 전용홀이란 이점과 정명훈 예술감독의 명성에 힘입어 세계적인 공연을 안방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피아노 리사이틀(8월 7일 오후 7시30분), 국내 관객에게 인기가 높은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챔버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의 콜라보가 기대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세종솔로이스츠’(8월 30일 오후 5시) 등도 눈겨여볼 공연이다.

또 클래식부산은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시즌 단원들과 ‘헬로(HELLO)’ 시리즈도 연이어 선보인다. 9월 24~27일 ‘헬로 오페라’를 비롯해 11월 18~20일 ‘헬로 클래식-바흐vs헨델’, 7월 8일~11월 27일 ‘헬로 오르간’ 등을 차례로 소화한다.

실제 부산콘서트홀 개관과 함께 시작된 대관 공연도 벌써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반응이 뜨겁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가 2일 여는 ‘제14회 이태석기념음악회’는 무료 공연이긴 하나 신청자가 객석(콘서트홀 2011석) 숫자를 넘겼고, 부산시립교향악단의 7월 정기연주회 역시 티켓 예매 시작 8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클래식부산 관계자는 “부산콘서트홀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만큼 다양한 기획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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