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더위와 격무에 지친 이들을 위해 ‘국악 힐링 타임’을 마련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특별연주회 ‘퇴근길 음악회, 국악힐링타임’을 개최한다.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과 시민에게 국악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한 공연이다.

공연에서는 국악부터 재즈, 남미 민속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는 부산국악관현악단이 조원행 작곡의 국악관현악곡 ‘청청’을 들려준다. 자연의 맑고 고운 소리를 국악으로 담아낸 음악이다. 두 번째 무대는 조제군 작곡의 ‘소금협주곡 파르미고원의 수상곡’을 부산국악관현악단 부수석 조은경이 들려준다. 중국 신장지방 타지크족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곡을 소금 협주곡으로 편곡해 색다르게 선보인다.

세 번째는 이동훈 편곡의 ‘노들강변, St. Thomas’으로, 국악관현악과 재즈의 감성을 더한 무대로 꾸민다. 네 번째는 고려속요와 판소리를 접목한 음악(‘시연가’)을 소리꾼 박성희와 부산시립교향악단 첼리스트 이일세가 함께 연주한다.

다섯 번째는 하모니시스트 전제덕의 하모니카 선율과 국악기 특유의 음색을 더해 ‘베사메 무초’를 연주해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마지막 무대는 에콰도르 민속공연팀 ‘인디언 쿠스코’가 남미의 화려한 선율을 국악관현악에 입혀 선보인다. 전석 1만 원. (051)607-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