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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세 돌 맞은 국제공연마켓…축제 무대 넓히고, 부산작품 지원 늘리고

BPAM 공식 초청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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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4일 개막, 부산 곳곳 개최
- 미국 인형극·스페인 현대무용 등
- 국내외 작품 100여 편 무대에
- 英 에든버러축제 디렉터 등 참여

- 부산발 신작 4편 제작비용 지원
- 우수공연 10작품과 함께 소개도

올해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Busan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Market·이하 비팜)이 오는 9월 24~28일 개최를 앞두고 공식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공식 초청작 티켓은 지난 18일부터 홈페이지(www.bpam.kr)에서 예매를 시작했다.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의 ‘비팜 초이스’ 부문에 초청된 외국 작품. ‘빌의 44번째 생일’(미국).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해 2023년부터 해마다 여는 비팜은 ‘축제형 국제 공연예술 작품 마켓’이다. 세계 곳곳에서 공연예술 작품을 골라 부산에서 공연하도록 판을 펼치고, 이 시기 국내외 공연 전문가와 공연장·지자체 관계자·예술가도 부산에 오게 하는 방식이다. 그러면 검증된 공연예술 작품의 장이 국제 규모로 서는데, 비팜을 찾은 공연 전문가는 자신들의 행사나 극장에 작품을 초청하거나 교류할 수 있다. 유통이 이뤄지는 것이다.

여기에 부산의 공연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창구도 마련하고, 시민이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도록 안내해 축제 성격을 강화한다.

현대무용단 안토리오 루스 컴퍼니 ‘파르살리아’(스페인). 부산문화재단 제공
올해 비팜은 닷새 동안 부산문화회관·부산시민회관·해운대문화회관·부산유라시아플랫폼(부산역)·경성대학교·해운대해수욕장· KT&G 상상마당 부산(서면)에서 열린다. 문화재단은 지난 18일 공식 초청작 라인업으로 발표된 ‘비팜 초이스’와 ‘비팜 쇼케이스’ 부문 26개 작품을 비롯해 국내외 작품 100여 편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 중 ‘비팜 초이스’와 ‘비팜 쇼케이스’는 비팜의 핵심 영역이다. 이종호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회장이 총괄 예술감독을 맡은 가운데 신은주 부산국제무용제 운영위원장(무용), 조희창 음악평론가(음악), 심문섭 예술은공유다·어댑퍼플레이스 대표(연극), 김형준 그루잠프로덕션 대표(다원예술) 등이 프로그래머로 참여해 선정했다.

자그레브 청소년 극장 ‘아들,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침묵 속에 오랫동안 앉아 있다’(크로아티아). 부산문화재단 제공
비팜 초이스 선정작은 ▷넌버벌 감성 인형극 ‘빌의 44번째 생일’(미국·도로시 제임스&앤디 맨저크/다원예술) ▷자그레브 청소년 극장의 ‘아들,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침묵 속에 식탁에 오랫동안 앉아 있다’(크로아티아/연극) ▷김인수와 국악재즈소사이어티의 ‘장단소리: 단면’(한국/음악) ▷현대무용단 안토니오 루스 컴퍼니의 ‘파르살리아’(스페인/무용)이다. 쇼케이스 부문 22개 작품 중 부산의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팀의 ‘안네 프랑크’ 등 16편이 한국 작품이다, 와타나베 아키라(일본)의 ‘저글링 씨어터’ 등 6편은 외국 작품이다.

올해부터 부산 작품 창작 활성화와 유통을 위해 ‘지역 창·제작 프로젝트’를 신설, 부산발 신작 4편에 각 2000만 원씩 제작비를 지원해 소개하고, 우수 레퍼토리 공연 10편을 선정해 행사 기간 공연예술 관계자들에게 알린다.

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과 연계해 로이 럭스포드(영국·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발레리아 암보르시오(아르헨티나·문화복합공간 팔라시오 리베르타드 관장), 안나 오볼레비치(체코·현대무용제 타넥 프라하 국제교류 매니저) 씨 등 주요 인사가 비팜에 온다”고 설명했다.

비팜은 출범 3년째를 맞이한 신생 국제행사이다. 지난 2년 동안 분투했지만, 연륜이 어느 정도 쌓여야 소문이 나고 효과를 내는 ‘마켓’의 특성을 고려하면 매회 안정감과 역동성을 함께 쌓아갈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올해 제3회 행사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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