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거장과의 대화 ‘씨네클래스’
- 현봉식 등 명품 조연들과 만남도
- 티켓 배지·필름카메라 굿즈 출시
- 남포동선 ‘첨밀밀’ 등 무료 상영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영화만 있는 건 아니죠. 티케팅에 실패했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관객이 주인공’인 많은 행사가 준비되어 있거든요.”(BIFF 최윤형 이벤트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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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선보일 올해 영화제 굿즈 ‘BIFF X IAB’ 시리즈. 올드 시네마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BIF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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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가 열리면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일대와 남포동 등은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영화제의 꽃이 ‘영화 상영’이라고 하지만, 축제를 찾는 관객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함께 마련되기 때문이다. 특히 30회(9월 17일~26일)를 맞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에 영화제를 준비한 BIFF 사무국 스태프들에게 물었다. 제30회 BIFF를 200%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이벤트팀(최윤형 고우리 외 5명): 시네필 취향 저격 강연부터 무료 행사까지 |
| 올해 영화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 BIFF 사무국 스태프들. 위쪽부터 이벤트팀, 굿즈팀, 커뮤니티비프팀. 김태훈 기자·BIFF 제공 |
BIFF의 대표 강연 프로그램 ‘마스터 클래스’가 무겁게 느껴지는 관객을 위해 올해부터 ‘씨네 클래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내 북카페에서 열리는 소규모 강연으로, 저명한 영화인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할 수 있다. 올해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감독 폴W S 앤더슨과 ‘콜럼버스’ ‘애프터 양’ 등으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감독 코고나다 등이 참석한다.
‘피케팅’(피 튀기는 티케팅)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실망하기엔 이르다. 예약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잔뜩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오픈 토크’와 ‘야외무대인사’이다. 특히 올해는 개막작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과 ‘아노라’의 션베이커 감독 등 유명 거장부터 이병헌·손예진·허광한·오구리 슌·밀라 요보비치 등 각국 스타들까지 만날 수 있다. 실내 행사와 달리 취식도 가능해 눈과 귀, 입이 모두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에서 열리는 ‘아주담담’은 스타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올해는 감독과 주연배우 위주인 관객과의 대화(GV) 행사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명품’ 조연 배우를 대거 초청해 ‘아주담담-씬스틸러’를 진행한다. 현봉식 윤경호 김재화 등 스크린 속에서 빛나는 배우들을 ‘직관’ 할 수 있다.
■굿즈팀(송서진 윤지유 이나윤): 올해의 품절대란 템은 ‘BIFF X IAB’‘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양조위(2022년)와 고레에다 히로카즈(2023년) 스페셜 굿즈에 이어 올해 야심차게 아이앱스튜디오와 협업한 ‘BIFF X IAB’ 시리즈를 선보인다. 30회 기념 티셔츠부터 영화 티켓 모양 배지, 필름 카메라 등 ‘올드 시네마’ 콘셉트의 아이템을 선보여 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이 외에 우체국과 협업해 영화제 역대 사진을 담은 엽서를 판매한다. 구입한 엽서로 바로 편지를 보낼 수 있도록 발송 1년 뒤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도 운영한다. 올해 영화제에서 보낸 편지가 내년 영화제 개막 무렵 도착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굿즈는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 마련된 ‘피트 그라운드’(17일~26일) ▷신세계 CGV 내부에 자리한 상영관 굿즈숍(18~25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열리는 벡스코(마켓 배지 소지자 한정·20일~23일) 등 3곳에서 판매한다.
■커뮤니티비프팀(조원희 외 12명): BIFF의 고향 남포동으로 오세요BIFF의 고향 중구 남포동에서는 ‘커뮤니티비프’라는 이름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간판 프로그램은 단연 ‘리퀘스트 시네마’(메가박스 부산극장)이다. 이 행사는 관객이 직접 상영작을 고르고 관객과의 대화(GV)·공연·굿즈 등 부대행사를 기획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29회 BIFF 상영작을 대상으로 모집해 역대 최다인 87건의 신청이 몰렸으며, 서류 심사와 관객 투표를 거쳐 최종 13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남포동 BIFF 광장에서는 야외 무료 상영회 ‘커비로드’가 열린다. BIFF가 처음 열렸던 1996년 당시 남포동 극장가를 달궜던 ‘첨밀밀’ ‘로미오와 줄리엣’ ‘키즈 리턴’ 등을 다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광장 일대에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매년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것은 ‘시민영화촬영체험존’이다. 영화 촬영용 카메라와 조명, 음향 장비 등이 설치된 부스에서 직접 영상을 촬영하고 결과물을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