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사가 일본에서 마무리됐다.

부산문화재단이 지난 주말 일본 교토에서 연 조선통신사 행사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은 지난 26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한일문화미래컨퍼런스와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단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을 통해 양국의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국비 9억 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3사 임명식을 열었고, 5월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을 기념해 조선통신사선 환영 입항식과 행렬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국제신문 지난 5월 15일 자 14면 보도). 지난 7월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국립부산국악원과 함께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한 ‘유마도’ 공연을 선보였다.

마지막 행사로 지난 26일 도쿄 다이칸야마 힐사이드 테라스에서 연 컨퍼런스는 ‘문화예술로 지역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한·일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27, 28일 도쿄 코마자와 올림픽공원에서는 ‘일한교류축제’와 연계해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 국서 전달식이 펼쳐졌다. 정사 역할은 2001년 일본 유학 중 현지인을 구하다 희생된 고 이수현 씨의 모친 신윤찬 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