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지·가족극 등 총 4개 공연
단 두세 명의 배우가 무대를 오롯이 채우는 ‘작지만 강한’ 연극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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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열린 ‘제7회 작강연극제’ 공연 모습. 부산연극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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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작강연극제’가 오는 25일까지 소극장 6번출구(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개최된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 행사는 ‘작지만 강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2, 3명의 배우만이 출연하는 소극장 연극을 대상으로 한 연극 축제이다.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부산예총)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연극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그동안 작강연극제는 고전 명작부터 번역극, 창작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식의 작품을 선보이며 소극장 연극의 매력을 알려왔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과 호흡만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2, 3인 극 특성상 역량 있는 배우 발굴과 연극의 본질에 충실한 작품을 선보이는 장으로도 주목받았다. 실제 지난해 제7회 작강연극제에서 초연한 극단 배우창고의 ‘워 아이니?’는 올해 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와 루마니아의 바벨페스티벌에 연이어 초청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무대에는 1차 예심(서류 및 대본, 인터뷰 심사)을 통과한 총 4개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나는 작품은 프로젝트팀 이틀의 판타지 연극 ‘모닥불’이다. 어두운 밤 숲속에서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모인 두 용사가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오해하고 의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극단 데일리드라마는 아버지의 유산을 둘러싼 가족들의 갈등을 통해 인간 본연의 욕망과 사랑, 진실을 탐구한 ‘유산’을, 극단 우릿은 어른이 된 지금도 학창 시절의 상처에 머물러 있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시절’을 공연한다.
끝으로 프로젝트그룹 울림은 한국적 아버지의 정서와 자식에 대한 애틋함을 그린 ‘아빠는 순찰 중’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아빠는 순찰 중’ 공연 직후에는 시상식도 열린다. 최고 영예인 대상(단체 부문)을 비롯해 ▷한형석 연출상 ▷전성환 연기상 ▷우수 연기상 ▷무대예술상 등 개인 부문 시상이 예정돼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예매는 부산연극협회 홈페이지(www.bstheater.or.kr)에서 할 수 있다. 균일 2만 원. (051)645-3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