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박태희 노력·극복기 담아

‘인생 이모작’이라는 단어가 낯익다. 첫 페이지에서 답을 찾았다.

박태희 저자가 2023년 11월 국제신문·경남정보대 주최로 열린 ‘인생이모작포럼, 한 번 더 현역’ 창립 심포지엄에서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국제신문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 한 번 더 현역’ 코너에서 인터뷰 요청을 해 왔을 때, 굴곡 많은 내 삶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2022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이 코너는 삶의 고난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는 리틀 빅 히어로의 삶을 소개했다. 내 기사는 ‘회장·도의원·교수였던 남자. 이젠 독보적 모델 가수로- 전국구 모델 가수 박태희’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실렸다. 짧은 지면에 어찌 그간의 삶의 단면이라도 옮길 수 있었을까만, 당시 내 기사를 보고 많은 지인이 축하 메시지와 응원을 보내주어 큰 힘을 얻었다.”

신문에 실린 이야기가 짧아 아쉬웠던 것은 저자뿐만 아니라 독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인생 후반전, 트로트로 승부하는 유쾌한 반란’을 담은 이 책이 아쉽고 궁금한 마음을 달래준다. 저자는 2008년 첫 자서전 ‘밀양은 나를 꿈꾸게 한다’에 이어 17년 만에 책을 내는 마음을 이렇게 밝혔다. “이제 나는 두 번째 자서전을 통해 못다 한 이야기, 달라진 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인간 박태희의 눈물과 좌절, 끝없는 노력과 극복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펼쳐 보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