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신작 ‘주토피아 2’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주토피아2’ 스틸컷. 배급사 제공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지난 주말(11월 28~30일)162만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2016년 개봉해 471만 관객을 기록한 1편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이다. 토끼 경찰관 주디와 여우 파트너 닉이 100년 만에 주토피아에 나타난 ‘뱀’의 정체를 둘러싼 사건을 수사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210만6000명으로,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5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위는 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실사화한 영화 ‘위키드: 포 굿’이 차지했다. 주말 동안 13만3000명의 관객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78만1000명으로 늘었다.

3위는 12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할리우드 범죄 영화 ‘나우 유 씨 미 3’이다.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4만 명)과 재일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신작 ‘국보’(2만7000명)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예매율 1위도 ‘주토피아 2’가 차지했다. 11만9000명(40.9%)이 예매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예매율 2위는 오는 3일 개봉하는 ‘정보원’(10.3%)이다. 이 작품은 밀수 조직에 심어둔 정보원을 통해 인생 역전을 노리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배우 허성태가 주연을 맡았다. 3위는 같은 날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9.8%)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