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배우 신민아(41)와 김우빈(36)이 10년 열애 끝에 20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결혼식과 더불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소식도 함께 전했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민아와 김우빈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되며, 사회는 동료 배우 이광수가 맡는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기관에 총 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올 연말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아는 지난 2009년부터 15년간 화상 환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왔으며, 김우빈 또한 2014년 저소득 청소년 지원을 시작으로 소아암 환우 돕기와 재난 피해 복구 기부 등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4년 한 의류 광고 촬영장에서 시작됐다. 이듬해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한 이들은 10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특히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2년 반 동안 투병하며 공백기를 가질 당시에도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행보를 함께해 왔다.

1998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신민아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하며 활동해 왔다. 2008년 모델로 데뷔한 김우빈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다 이루어질지니’, 영화 ‘마스터’, ‘외계+인’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