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화요일 개막, 주요 행사 몰려
- 7일 전도연·현빈 관객과 대화
- 매기 질렌할·김태호PD 만남도
- 인기 섹션 ‘액터스…’ 목·금 집중
- 나홍진·쿠아론 ‘마스터 클래스’
- 8일 ‘까르뜨 블랑슈’도 기대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가장 큰 변화는 화요일(6일) 개막이다. 관객이 개막 첫 주에 관람 스케줄을 집중적으로 잡는 이용 패턴을 적극 반영해 예년의 수요일이 아닌 화요일로 개막일을 당겼다. 개막이 하루 앞당겨지면서 국내외 스타와 관객이 만나는 ‘마스터 클래스’를 비롯해 ‘오픈 토크’ ‘야외무대인사’ ‘까르뜨 블랑슈’ 등의 주요 프로그램도 주말이 아닌 평일(수~금, 7~9일)에 분산돼 열린다.
먼저 영화제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7일에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가능한 사랑’이 오픈토크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이 자리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이 참여해 관객이 궁금해하는 비하인드를 풀어 놓을 예정이다. 류승룡 주연의 ‘정가네’와 올해 영화제 개막작인 ‘낮과 밤은 서로에게’ 역시 배우와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같은 날 오픈토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최현욱 ·김민하의 ‘꿀알바’(8일), 손석구·나가야마 에이타의 ‘푸른길’(9일), 이선빈·유재명의 ‘수능, 출제의 비밀’(9일)이 오픈토크로 관객과 대면한다.
주말에 굵직한 일정이 몰렸던 야외무대 인사도 기존과 달리 평일에 화력이 더 세다. 7일에는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의 현빈·정우성·우도환, ‘베드포드 파크’의 손석구·최희서, ‘룩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야외무대에 올라 초반 영화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8일에는 ‘도라’의 김도연과 정주리 감독, ‘여전히 찬란하게’의 김혜자, 9일에는 ‘실낙원’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등을 만날 수 있다.
BIFF의 인기 섹션 ‘액터스 하우스’ 역시 총 5회 중 4회가 목·금에 집중됐다. 8일에는 김고은과 김민하가, 9일에는 류승룡과 주지훈이 나선다.
거장의 내밀한 영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도 8일 관객을 찾는다. 올해 ‘호프’로 극장가에 뜨거운 활력을 안긴 나홍진 감독의 ‘나홍진, 그가 곧 장르’와 ‘그래비티’ ‘로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거머쥔 거장 알폰소 쿠아론을 만날 수 있다.
김지운 감독, 배우 판빙빙, 홍경표 촬영감독의 참석으로 이목을 끈 올해의 ‘까르뜨 블랑슈’ 행사 역시 평일에 열린다. 판빙빙과 홍경표 감독이 8일 박찬욱의 ‘아가씨’, ‘세 가지 색: 블루’를, 김지운 감독이 9일 조지 밀러의 걸작 ‘매드 맥스’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영화 ‘플레시 임팩트’를 들고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다크 나이트’의 매기 질렌할은 7일 스페셜 토크로 만날 수 있다. 최근 영화 수입·배급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김태호 PD는 7일 ‘마더 메리’ 상영과 함께 부산을 찾아 스페셜 토크 자리를 갖는다.
정시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