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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양산인도국제영화제가 오는 11월 6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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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한 점에서 시작된 양산과 인도의 인연이 영화를 거쳐 지역 제조업의 해외시장 개척 논의로 이어진다.
양산인도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재영)는 오는 11월 6~8일 양산문화예술회관과 메가박스 양산증산에서 ‘2026 양산인도국제영화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이번 영화제는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문화원이 주최하고 좋은양산포럼과 인디아센터가 주관한다. 양산시가 처음으로 후원 기관에 이름을 올리면서, 민간이 이어 온 한·인도 문화교류가 지자체와 외교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로 넓어졌다.
상영작은 인도 정보통신부 영화위원회가 선정한 4편으로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개막작 ‘뉴턴’은 외딴 정글 마을에서 공정한 선거를 치르려는 원칙주의 공무원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7일에는 ‘아내 업고 달리기’(오후 2시)와 ‘바늘과 실: 메이드 인 인디아’(오후 7시)가, 8일 오후 2시에는 홀로 산을 깎아 길을 낸 실존 인물의 이야기 ‘마운틴맨’이 메가박스 양산증산에서 상영된다.
올해는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 산업과의 접점도 넓혔다. 개막일 오후 2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BRICS+ 신흥시장과 양산발전 전략 세미나’가 열려 뿌리산업의 수출 다변화와 원자재 수급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인도가 브릭스 의장국이어서 시의성도 더한다.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석환 한국외대 초빙교수, 박영식 전 주방글라데시 대사, 김봉훈 인제대 글로벌사업본부장이 발제한다. 지역 제조업 임직원과 KOTRA,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도 참석한다.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대강당에서 열린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고랄랑 다스 주한인도대사, 문재인 전 대통령, 이 위원장이 차례로 인사한다. 문 전 대통령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영화제를 찾는다.
영화제는 2021년 5월 인도 정부가 제작한 청동불상을 통도사에 봉안한 인연에서 출발했다. 당시 불상 봉안을 성사시킨 이 위원장이 영화제 유치를 이끌었고, 2023년 1월 첫 영화제를 연 데 이어 지난해 제3회부터 지금의 이름을 쓰고 있다.
이 위원장은 “불상 하나로 시작된 인연이 이제 대사관이 주최하고 양산시가 후원하는 국제영화제가 됐다”며 “스크린에서 시작된 교류를 BRICS+ 신흥시장으로 넓혀 문화가 경제를 여는 도시, 세계가 먼저 찾는 글로벌 강소도시 양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