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산문화예술 큰 잔치’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사상문화원 시니어모델팀.

사상문화원 문화학교가 프로그램 확대와 교육 혁신을 기반으로 지역 예술교육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신규 강좌의 대폭 확장과 전국 규모 경연대회 수상 소식이 겹치면서 문화교육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8일 사상문화원에 따르면 한국무용 수강생 이영선 씨는 최근 열린 ‘제32회 부산국악대전’ 신인부 무용부문에서 대상(부산광역시의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6월 21일 열린 ‘제49회 부산동래 전국전통예술 경연대회’에서도 최우수상(동래구청장상)을 거머쥐었다. 함께 참가한 박혜정 씨 또한 준우수상(부산시설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며 문화학교의 저력을 알렸다.

‘제49회 부산동래 전국전통예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동래구청장상)을 수상한 이영선 씨의 수상 장면.

사상문화원은 올해 문화학교의 방향성을 ‘생활 속 문화예술 참여 확대’로 설정하고, 과감한 프로그램 개편을 추진했다. 특히 기존에 없던 시니어모델, 발레 클래스, 생활 취향 기반의 강좌를 신규 개설해 연령·관심사·수준별로 교육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이는 단순한 강좌 개설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하며 자신의 재능과 취향을 펼칠 수 있는 학습 생태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상문화원 관계자는 “프로그램 확대는 문화학교의 프로그램 구조를 새롭게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였고, 이번 신규 프로그램 개설과 전국대회 수상은 교육 콘텐츠의 전문성이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주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예술 환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