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전대)를 열고 '혁신과통합'이 주축인 시민통합당과의 합당 및 한국노총, 시민사회 등 민주진보세력과의 통합안을 진통 끝에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야권은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등이 참여하는 야권통합정당(약칭 민주당), 그리고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통합연대가 합당한 통합진보당 구도로 재편되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통합 찬성파들과 반대파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진통 끝에 통합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 대의원 5820명 중 찬성 4427명(76.1%)으로 가결했다. 반대는 640명이었다. 민주당은 이 같은 개표 결과를 놓고 정족수 충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최고위원회와 전당대회 준비위를 거쳐 당무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통합안 가결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고 이석현 전대위원장은 가결을 선포했다.
그러나 통합반대파는 투표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격렬한 반대를 계속, 야권통합이 완전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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