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하면서도 가격대는 대폭 낮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3FE’를 다음 달 출시한다. 저렴한 가격의 무선 이어폰은 샤오미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FE(팬 에디션) 모델로 샤오미 확장을 저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버즈3 FE 그레이

갤럭시 버즈3 FE 블랙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버즈 3 FE’ 사양을 19일 공개했다.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샤오미는 저가 제품군인 레드미 무선 이어폰 시리즈가 높게는 5~10만 원대 가격을 형성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3 FE을 10만 원 안팎에 내놓고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모델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버즈 3 FE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등도 지원하되 기존 제품의 절반 이하의 가격에 내놓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 3 FE는 저음은 깊게 고음은 더욱 선명하게 구현해 풍부한 소리를 제공한다.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ing)’ 기능을 지원해 주변 소음을 줄여 더욱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하며 최적화된 마이크 위치를 통해 수음 품질을 높였고 정교한 머신 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도록 신경 썼다고 한다.

사용자는 블레이드를 위아래로 쓸거나 손가락으로 집는 등의 간단한 동작을 통해 볼륨 조절을 할 수 있고 케이스의 페어링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여러 갤럭시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갤럭시 제품 간 갤럭시 버즈 3 FE 연결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오토 스위치(Auto Switch)’를 통해 끊김 없는 사운드 경험도 할 수 있고 갤럭시 통역 기능도 지원하다.

갤럭시 버즈 3 FE는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다음 달 5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도 9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