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볼모로 대남병원과 부산시립정신병원이 벌였던 담장분쟁(본지 지난 22일자 10면 보도)이 양측의 합의로 해결됐다.
부산시 보건위생과 관계자와 대남병원 및 부산시립정신병원 관계자 등 8명은 23일 부산시청에서 협의를 벌여 담장분쟁에 대한 원만한 해결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길정재단 측은 이번 협의에 따라 부산시립정신병원 출입구를 막으며 세울 예정이었던 담장을 병원 이용 환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임시로 설치된 철조망보다 대남병원 쪽으로 들여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부산시는 부산시립정신병원과 대남병원 경계에 속한 부지 일부를 길정재단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양측이 교환할 면적은 49.5~66㎡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