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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10년 만에 가장 뜨거운 아침

어제 최저 28도, 관측 후 처음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13-08-11 20:56:35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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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16번째 열대야도 기록
- 경남 17개 시·군 폭염경보

부산 울산 경남이 지난 주말 유례 없는 폭염에 휩싸였다. 특히 11일 부산의 일 최저기온은 110년 만에 가장 높은 28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상청이 부산지역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래 최고치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부산의 최저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28도를 기록,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28도를 넘겼다고 밝혔다. 그동안 최고치는 1953년 8월 17일 기록한 27.7도였다. 

또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보인 이날 부산은 올 들어 16번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전날 올 들어 전국 최고의 낮 최고기온(39.2도)을 기록한 김해는 이날 최저기온이 27.6도였고 울산(전날 낮 최고기온 38.6도)은 26.9도로 열대야를 보였지만, 낮 최고기온 33.9도였던 부산에는 못 미쳤다. 

부산기상청 윤종환 예보관은 "부산은 해안지역에 위치해 습도가 높은 데다 밤사이에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밤새 식지 않은 열기가 아침 최저기온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김해시의 최고기온이 39.2도로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고, 그 뒤를 ▷함안군(38.5도) ▷창녕군(38.2도) ▷양산시(38.1도) 등이 이었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통영시(32.4도)를 제외한 17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울산지역은 지난 4일 35.6도를 시작으로 11일까지 8일째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다. 특히 울산공항의 무인관측장비는 비공식 기록이지만 낮 최고기온을 40.3도로 측정했다. 40도 이상의 기온은 1931년 울산기상대 기상관측 이래 82년 만에 나타난 최고기록이다.

기상청은 한동안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오는 주말부터 낮 최고기온이 1, 2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11일 전국 일 최저기온

부산

28도

대구

26.5도

김해

27.6도

서울

24.2도

울산

26.9도

합천

23.7도


◇부산 역대 일 최저기온 순위

날짜

기온

2013년 8월 11일

28도

1953년 8월 17일

27.7도

1994년 8월 14일

27.5도

1994년 8월 13일

2012년 8월 2일

27.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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