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와 아르피나(유스호스텔) 등 공공 관광콘텐츠의 적자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부산시 특별감사팀의 부산관광공사에 대한 경영 부문 감사 결과에 따르면 시티투어버스는 2007년 영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해 2012년까지 누적 적자가 20억6천만원에 달했다.
시티투어버스는 2007년 첫해 수입 4억6천만원에 지출 7억3천만원으로 2억7천만원의 적자를 낸 이후 2008년 3억1천만원 적자, 2009년 3억2천만원 적자, 2010년과 2011년 3억4천만원 적자, 2012년 4억8천만원 적자 등 매년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시가 2007년 2억9천500만원을 보조한 데 이어 2012년까지 22억3천600만원을 혈세로 보전해줬다.
문제는 탑승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3억5천만원의 적자를 비롯해 2018년까지39억8천만원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경영 합리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유스호스텔인 아르피나의 경영 사정도 심각했다.
2009년 객실, 식음·조리, 문화, 스포츠 관련 매출은 63억4천만원인 반해 총비용은 70억1천만원으로 6억7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2010년과 2011년 8억6천만원 적자, 2012년에는 무기계약직인 전체 직원을 정규직화하면서 인건비가 대폭 상승해 16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지난 4년간 적자 규모가 39억9천만원에 달했다.
특히 아르피나의 경우 방만한 인력 운영 때문에 수익이 유사한 인력 규모인 인근의 민간시설의 3분 1수준에 불과했다.
감사팀은 아르피나의 경영혁신 방안으로 매출이 낮은 식음·조리, 스포츠 사업장의 아웃소싱을 제안했다.
감사팀은 "시티투어버스와 아르피나의 적자 경영으로 인해 부산관광공사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공익 성격의 적자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 보조금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혀 부산관광공사의 적자 보전에 매년 수십억원의 혈세가 지원되는 일이 반복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