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 책임자가 일 발굴·처리
- 시민안전국 부처 칸막이 제거

서병수 부산시장은 조직 개편안 발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시계획실이 있는데 서부산개발국을 별도로 신설한 이유는.

▶부산 발전을 위해서는 서부산권 4개 지역(강서·사상·사하·북구)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마스터플랜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4곳에 집중하는 국을 만들 필요가 있다. 도시계획실은 이들 4곳을 포함해 부산 전체를 놓고 전반적인 개발을 관장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조직 개편 말이 나올 때마다 시민과 소통을 강조했다. 어떤 측면인가.

▶조직 개편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해 일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여태까지는 시장의 관심·지적 사항 위주로 부처에서 일을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조직 책임자의 소신 하에 일을 발굴하고 스스로 처리해 내야 한다.

-경남 울산과 소통하는 기구가 보이지 않는다.

▶특별히 조직을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협력을 위해 시장 부시장 정무특보 가 앞장설 것이다. 특히 인근 양산과 김해와의 협조 관계 구축과 공동사업 등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

-시민안전국과 소방안전본부 업무 중복이 우려된다.

▶소방안전본부는 사건·사고 발생 시 구조 등 효율적인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말 그대로 현장 위주다. 반면 시민안전국은 부처 간 칸막이 때문에 의사전달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아 초기 대응 부실을 일으킨 것에 초점을 맞춰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활용해 정보를 빨리 전달하고 예방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