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전해체센터마저 부산유치 무산 수순

정부 "건립 타당성 없다" 결론…한수원 기술개발 불참 주요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6-06-22 20:13:4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해체산업 허브 구상 틀어져
- 다음 달 중순 공식 입장 발표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이어 부산시가 유치를 추진해온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원전해체센터)도 무산 수순에 들어갔다.

22일 국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배덕광 의원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의 원전해체사업은 예비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배 의원은 "지난달 중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미래부를 상대로 원자력해체센터 건립 타당성이 없다고 통보한 걸로 안다"며 "이미 미래부와 기재부를 상대로 설명을 마치고 최종 행정절차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원전해체센터 건설이 무산될 주요 이유는 원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해체기술개발에 불참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첨단 기술인 원전해체기술을 국내 기술진이 개발해서 실증까지 하는 '모험'을 하기보다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해체기술을 고리1호기에 적용하면서 기술을 배우는 '안전'을 선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KISTEP은 이와 관련해 원전해체센터가 고리1호기를 직접 건설한 한수원 없이 원자력연구원과 일부 중소기업만 참여한 상태로 운영될 경우, 원전해체기술 개발 성공 및 해외시장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리1호기 해체를 원전해체기술 확보의 계기로 삼아 440조 원 규모의 세계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하겠다던 정부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특히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인 부산에 원전해체센터를 유치해 '해체산업 허브'로 삼겠다던 부산시의 구상도 틀어지게 된다.

정부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다음 달 중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배 의원은 이날 "국내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와 관련이 있는 만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철저히 따져 한수원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허가를 심의 중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르면 23일 회의에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어 또 다른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원안위 측은 "신공항 결정에 따른 정치적 고려는 염두에 두지 않고 예정대로 회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건설 허가 쪽으로 신속히 결정이 날 경우 지역 여론은 크게 들끓을 전망이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