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옛 동남은행 출신 '캄보디아 IT' 일궈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16-09-05 19:43:2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ODA로 프놈펜 'HRD 센터' 설립
- 상위 3% 몰려…수익모델도 창출
- 졸업생들 고용 프로젝트 수행

부산시와 지역 민간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참고할 모델이 있다. 예전 부산에 본점을 두고 활동했던 동남은행 출신들이 만든 핀테크(금융+ICT) 전문기업 웹케시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IT) 불모지 캄보디아에 IT 기술을 무상으로 전수하면서 자체 수익 모델을 만들고 현지 우수 인력을 채용해 캄보디아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양한 표창장을 받았다.

웹케시는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하자 인구가 1500만 명에 불과해 테스트 베드(시험 무대)로 적합한 캄보디아로 눈을 돌렸다. 캄보디아를 동남·중앙아시아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중도 영향을 미쳤다. 웹케시는 2013년 KOICA의 ODA 사업으로 프놈펜에 '코리아 소프트웨어 HRD 센터'를 설립한 뒤 IT 전공 대졸자를 뽑아 IT 기술과 한국어를 무상으로 가르쳤다. 고급 IT 기술에 장학금 혜택까지 있어 HRD 센터는 캄보디아 최고의 IT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초창기에는 프놈펜 소재 대졸자들이 주로 지원했지만 3년 만에 캄보디아 전역의 3% 이내 우수 학생이 들어가는 곳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지원자가 넘쳐 유료 교육 과정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빗발쳤고 단기(3개월) 과정이 개설되면서 수익이 창출됐다. 그리고 3년 동안 배출된 150명의 학생 중 취업자들이 낸 기부금이 쌓이면서 자력 운영을 눈앞에 뒀다. 김태경(37·사진) 센터장은 "졸업생들이 캄보디아 IT분야를 이끌 인물로 성장하면서 한국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배달 앱이나 옥션 형태의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 계획인데 하나만 성공해도 기부금은 상상을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웹케시는 안랩 등 한국 IT기업 7곳과 공동출자해 코사인이라는 업체를 설립했고 HRD 센터 출신자들을 채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로써 IT 기술을 보유하고 기본적인 영어회화와 기초 한국어까지 가능한 인재를 낮은 인건비로 활용할 수 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7. 7‘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8. 8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8. 8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