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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해체연구소범국민유치위원회 회원들이 14일 기장군에서 원전해체연구소 부산 울산 공동유치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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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연구소의 부산 울산 공동유치 분위기가 고조되자 부산 기장지역 주민들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원전해체연구소범국민유치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 기장군청 9층 대회의실서 연구소 공동 유치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기장지역 5개 읍면 주민자치위원장 비롯한 주민 70명가량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군민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하고 연구소를 부울 경계지역에 설치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40년 간 희생을 감내해온 군민 모두 실말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연구소는 해제 준비 중인 고리1호기가 있는 기장에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순미 유치위 공동위원장은 “기장은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수명을 다하는 고리 2, 3, 4호기가 입지한 원전 최대 밀집지역이다”며 “원전은 기장에 제일 많은데, 어디서 나눠먹기를 하려는 거냐. 황당하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유치위는 부산시와 정부를 상대로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과 울산의 경계에 설립하려는 계획을 중단하고 ▷원전해체연구를 해체 준비 중인 고리1호기가 있는 기장군에 설립해 ▷기장군을 원전해체 특화도시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사업 부울 공동 추진은 산업부에서 여러 안 중 하나로 고려하는 사항”이라며 “과거에도 공동유치 세미나 등을 한 적이 있고, 갑자기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