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3차례 태풍과 폭우 등으로 피해를 본 벼 재배농가로부터 수매 희망 신청을 받아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의 태풍 피해 벼 매입 계획에 따르면 올해 가을 울산에 큰 영향을 준 3차례 태풍은 제13호 링링, 17호 타파, 18호 미탁이다.
시는 수분량 13∼15%인 건조 벼를 포대 벼(30㎏)와 같은 포장으로 품종과 물량에 관계없이 모두 매입한다. 중간 정산금은 공공비축미보다 1만 원 적은 2만 원(30㎏ 포대당)을 농가에 지급한다. 이후 공공비축미 최종 매입가가 확정되면 이를 근거로 중간 정산금을 뺀 금액을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가격은 매입 규격 등급에 따라 공공비축미 1등급 기준의 51.3∼76.9%이다.
올해 울산지역의 산물벼(미건조 벼)의 공공비축미와 농협 자체 수매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규모로 정해졌다. 지난 21일 기준 공공비축미 수매량은 200t으로 전체 계획 물량(600t)의 33%, 농협 자체 수매량은 2400t으로 전체 계획 물량(1만200t)의 24%다. 산물 벼 수매는 공공비축미 농협 자체 수매일과 같은 다음 달 8일까지이며,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한다.
공공비축미 건조 벼 수매량은 총 1440t으로 다음 달 12일부터 포대 벼(40㎏) 포장으로 새일미와 영호진미 2개 품종을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중간 정산금은 3만 원(40㎏ 포대당), 농협 자체 수매 중간정산금은 5만 원(40㎏ 포대당) 지급한다.
또 공공비축미, 농협미곡종합처리장 산물 벼 수매 시 40㎏ 포대당 운송비 620원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본 벼를 전량 매입해 수확기에 생산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저품질의 값싼 쌀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