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채용개입·성추행 의혹 주강현 해양박물관장 해임

취임 2년 만에 불명예 퇴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08-02 22:18:1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수부·주 관장 주장 엇갈려
- “방어권 행사 기회조차 박탈”

직원 채용과 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던 주강현(사진) 국립해양박물관장이 결국 해임됐다.

해양수산부는 주 관장이 성추행 의혹과 직원 채용 및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돼 장관 명의로 지난달 30일 자로 해임했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주 관장이 2019년 경력직 사원 채용 과정에서 심사위원에게 특정인에 대한 취업 청탁을 하는 등 시험 절차에 부당하게 관여했으며, 전시 행사를 위해 특정 출판업체와 계약을 진행할 때 해당 업체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박물관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주 관장의 혐의가 확인돼 절차에 따라 해임했다”며 “성추행 혐의는 직원의 신고로 직장 내 갑질 조사를 진행하던 중 확인했으며 해수부가 직접 검찰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18년 7월 9일 취임한 주 관장은 임기를 11개월 남기고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하지만 해수부와 주 관장의 주장이 크게 엇갈린 상황인데다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내부감사만으로 무리하게 해임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주 관장은 해수부가 보낸 ‘감사 결과 처분 요구서’를 수령한 것은 지난달 31일인데 해임 처분은 하루 전에 내려져 방어권 행사를 위한 최소한의 기회마저 박탈당했다고 주장한다. 처분 요구서에는 불복할 경우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주 관장은 “해수부가 직원 채용과 업체 선정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해임시키려다 명분이 부족해서인지 갑자기 성추행 문제까지 거론한다”며 “성추행 문제도 15명이 모인 회식 자리에서 직원의 허벅지를 10분간 만졌다는 것인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무혐의가 밝혀지면 해임에 앞장섰던 해수부 공무원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5. 5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10. 10농식품부, ‘한우의 날’ 맞아 최대 63% 할인 행사 진행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지켜야” 시민단체 대표·원로 29일 법원 앞 선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