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치논리 배제한 검증절차 도입…김해안 폐기 변곡점 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11-19 22:04:1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도권 중심 논리와 지역갈등 탓
- 동남권 관문공항 20년 발목잡혀
- 검증위, 부울경 의견도 귀기울여
- 1년간 국토부와 ‘논리싸움’ 한 것
- TK도 반목 풀고 윈윈 체제 절실

“그동안 지역 갈등과 정치 논리가 동남권 관문공항의 입지에 영향을 미치면서 혼란을 빚어왔다. 하지만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가 구성됐고 그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부산시가 수용하기로 하면서 갈등 소지가 줄었다. 특히 검증위가 부울경과 국토부 양쪽의 주장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용하면서 가덕신공항이 탄력을 받게 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9일 부산시청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방향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9일 김해공항 확장안이 4년여 만에 폐기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최대 변곡점을 지난해 12월 구성된 검증위로 꼽았다. 동남권 관문공항 최적의 입지를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적·과학적 논리로 바꿀 수 있는 기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가덕신공항을 추진하는 데 있어 김해공항 확장과 폐기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국토부와의 협력에 대해 변 대행은 “부산시가 국토부와 입장 차이를 보인 것을 두고 반목으로 보기도 하지만, 최적의 공항을 선택하기 위해 논리 싸움을 한 것이다. 국토부도 검증 결과를 적극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는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대행은 일부 언론이 대변하고 있는 수도권의 막무가내식 주장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했다. 그는 “복기해 보면 가덕신공항이 20년간 제자리걸음한 것은 지역 갈등과 이를 파고든 정치 논리로 시행착오가 반복됐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지역 갈등을 야기할 것이 아니라 부산이 살고 대한민국이 사는 경제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경북에 대해서는 “대구가 대구통합신공항을 잘 운영하고 부산이 가덕신공항을 잘 만들면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다. 반목과 갈등이 아니라 화합과 타협으로 윈-윈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 대행은 가덕신공항 추진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특별법 제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가덕신공항 추진에 힘을 모으고 있다. 공동발의를 해주면 가장 이상적이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발의도 중요하지만 속도가 중요하다. 2030월드엑스포 개최 전인 2029년 12월 말까지 가덕신공항 개항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이의 노력에 감사도 잊지 않았다. 변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뿐만 아니라 김경수 경남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힘을 보태주지 않았으면 이 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대로 된 가덕신공항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번 김해공항 확장안 폐기로 내년 4월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서의 입지가 더욱 굳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어떤 쪽이 시민을 위한 일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9. 9[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