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덕 건설 땐 ‘트라이포트(항만·철도·공항)’ 완성…동북아 물류허브 부상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0-12-01 22:15:3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세계 물동량 처리 6위 부산항
- 유라시아철도 기·종착 연계돼
-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창출 가능
- 두바이, 트라이포트 구축 이후
- GDP 25% 차지 등 시너지 효과

가덕신공항이 건설되면 항만·철도와 함께 ‘트라이포트(Tri-Port)’가 구축돼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물류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내 항만·물류의 80%를 차지하는 부산항 북항·신항이 있고, 유라시아 철도 기·종착지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에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까지 구축되면 물류 허브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셈이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이 건설되면 세계 물동량 처리 6위 항만, 유라시아 철도 등과 연계돼 동북아 물류중심지를 이끌 트라이포트가 완성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공항이 들어서면 단순 환적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복합물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2위 환적 항만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해상화물을 가공·조립한 후 항공으로 수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국제자유물류도시에 3400개 기업을 입주시키고 7만 개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을 통한 신규 수요도 창출될 전망이다. 규슈에서 간사이공항까지 내륙으로 화물을 이송하는 것보다 부산까지 해상으로 이송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은산해운항공 양재생 회장은 “가덕신공항 건설로 트라이포트가 구축되면 부산은 동북아 최대 물류중심지로 성장해 항만배후단지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일본의 물량을 신규로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물류기업들도 수송이 편한 가덕신공항을 찾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트라이포트에 의지를 갖는 것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국제공항 대부분이 육상과 해상을 연계한 복합물류체계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두바이 트라이포트(제벨 알리항, 에티하드 철도, 알 막툼 국제공항)가 국가 전체 GDP 500조 원의 25%를 차지한다. 제벨 알리항은 중동허브 항만으로 세계 컨테이너 항만 중 9위를 차지하며, 연간 2210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알 막툼 국제공항은 연간 약 2억 명의 승객이 이용하며, 1600만 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 뉴욕·뉴저지항만청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항만지구(자유의 여신상 반경 40㎞ 이내)의 주요 인프라시설, 교통시설 및 항만의 계획·건설·운영 등을 총괄한다. 공항은 JFK국제공항 라과디아공항 뉴어크리버티공항 스튜어트공항 등 4곳을, 항만은 뉴저지항만 브루클린항만 뉴어크항만 등 3곳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터널·교량은 물론, 월드트레이드센터와 워터프런트 개발 등 부동산 개발까지 나선다. 그 결과 2017년 뉴욕·뉴저지항만청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1921년 설립 이후 860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만들어냈고, 지역총생산(GRDP) 기여효과는 연평균 10조838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