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철도 전동차 교체비 첫 반영
- 산업구조 고도화 예산 대거 확보
부산시가 내년도 국비 예산을 7조7000억 원 확보했다. 경남도와 울산시도 각각 6조5000억 원과 3조4000억 원을 확정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2021년도 최종 국비 확보액이 7조7220억 원으로 올해(7조755억 원) 보다 6485억 원(9.1%) 늘었다고 3일 밝혔다.
가덕신공항 건설 적정성 검토 용역비(20억 원)와 자치단체 재원만으로 추진이 힘들었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교체비(200억 원)가 올해 처음 국비에 반영됐다.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 644억 원, 부산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지원 150억 원,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 조성 사업 24억5000만 원 등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부산형 산업구조 고도화 분야 예산도 대거 확보됐다. 혼잡도로로 지정받은 3곳인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만덕3터널) 도로, 식만~사상 도로 건설도 각각 174억 원, 101억 원, 95억 원이 배정됐다. 사상~하단 도시철도 건설(440억 원), 엄궁대교 건설(35억 원) 등 기존의 도로·교량 확충을 위한 SOC 사업들도 포함됐다.
경남도는 지난해보다 6749억 원이 늘어난 6조563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상 첫 국비 6조 원 시대를 열었다.
동남권 광역 대중교통망의 핵심인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20억 원) 예산 등을 확보해 동남권 메가시티를 비롯한 핵심 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예산 300억 원이 반영돼 지역인재 육성의 물꼬가 틔었고, 농해양·환경 분야에는 ▷2022 하동세계차 엑스포(12억 원) ▷밀양 생태관광 조성(38억 원) ▷김해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훼손지 복원사업(8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울산은 3조3820억 원을 배정받아 2년 연속 3조 원대 국비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국고보조사업 예산은 1조4425억 원, 국가 시행사업 1조4984억 원, 보통교부세 4411억 원 등이다. 신규사업은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125억 원, 울주강소연구개발특구 50억 원,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44억 원 등 108건 1403억 원이 반영됐다.
방종근 이민용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