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광역연합 부울경 단체장 유지, 행정통합 땐 1명만 선출

지자체 결합 방식 차이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1-05 22:15:45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광역’ 지방자치법 근거로 발의
- ‘3+1’ 형태 고유·광역 사무 분리
- ‘행정’은 특별법 제정 등 복잡
- 국회 동의·주민투표도 거쳐야

전국에서 진행되는 광역단체 간의 통합 이슈는 크게 특별지방자치단체(광역연합)와 행정통합 두 가지다. 대부분 행정통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부산 울산 경남만이 지난해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 통과를 계기로 행정통합보다는 광역연합으로 선회했다.

광역연합과 행정통합은 먼저 단체장과 광역의회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동남권 메가시티를 기준으로 하면 광역연합은 3개 시·도가 각각의 단체장과 의회를 그대로 유지한 채 공통사무를 담당하는 조직이 만들어지는 ‘3+1’의 형태가 된다. 반면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이 2022년 지방선거 때 1명의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하는 것처럼 3개 지자체가 1개의 행정기관으로 완전히 통합되는 형태다. 광역의회의 구성도 마찬가지다.

집행기관의 처리 사무에도 차이가 있다. 광역연합에서는 부울경이 각기 고유사무를 하면서 3곳에서 공동으로 구성한 광역연합이 광역사무를 보게 된다. 교통망 구축을 예로 들면, 부산 경남 울산 내 도로는 개별 지자체가 담당하고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때는 광역연합에서 관할하는 형태다. 반면 행정통합에서는 개별 지자체가 고유·광역 사무를 동시에 처리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통합시가 모두 관할하는 형태가 된다.

행정절차에서는 광역연합이 행정통합에 비해 발의는 어렵지만 추진 측면에서는 규제가 적다. 광역연합은 행정안전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발의할 수 있으며, 국회 동의와 주민투표가 필요 없다. 관련법령은 지방자치법 제 196조 특별지방자치단체이다. 반면 행정통합은 국회와 광역의회, 지자체장, 주민 등 발의할 수 있는 주체는 다양하지만, 국회 동의와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또 행정통합 특별법이 제정돼야 해 광역연합보다 진행은 어렵다. 정부 승인과 의회 동의도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부울경 3개 지자체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근거가 마련된 광역연합을 통한 가시적 성과와 신뢰를 쌓은 후 완전한 행정통합으로 나아가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부산시 김재연 메가시티추진TF팀장은 “행정통합은 중앙정부와 지방의 권력 개편, 기존 단체장의 양보와 타협, 지역주민과 의회의 승인 등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난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광역연합을 목표로 하고 필요시 행정통합으로 나아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