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오는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김윤일(사진) 일자리경제실장이 그 자리를 맡게 된다. 이번이 세 번째 경제부시장 직무대행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5일 사직한 박 부시장의 후임으로 중앙부처 출신 대신 김 실장에게 직무대리를 맡길 것이라고 6일 밝혔다.
4월 보선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데다 외부 인사를 부시장으로 임명할 경우, 새로 선출될 시장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3개월 남짓 경제부시장을 맡길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반영됐다.
김 실장은 민선 7기 들어 경제부시장 직무대행을 세 차례나 맡는 특이한 이력을 남기게 됐다. 김 실장은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사표를 낸 2019년 11월 22일부터 박 부시장이 임명될 때까지 한 달 동안 직무대리를 맡았다. 이어 오거돈 전 시장이 성추행 등 혐의로 시장직을 내려놓은 뒤 박 부시장이 이와 동시에 자동 면직된 지난해 4월 23일부터 5일간이다. 당시 변 대행은 시장이 사퇴한 초유의 상황에서 경제부시장 자리까지 공석이 되면 공백이 크다고 판단해 행정안전부에 재임용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박 부시장을 재임용했다. 그리고 이번이 세 번째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