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대구·경북이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부산시는 별 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대구·경북 주민 6200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 신청서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여해 지난달 30일부터 9일간 서명을 받았다. 청구한 감사 항목은 ▷김해공항 검증위원회 설치·운영의 적법성 ▷검증위 운영상의 관리·감독 부실과 절차상의 문제 ▷판단의 공정성 ▷국론 분열과 예산 낭비 등 공익훼손 등이다. 추진단 측은 “김해공항 확장은 용역 결과에 따른 5개 지자체장들의 합의 사항이므로 문제가 있다면 사전 논의가 필요한데도 국가 정책으로 결정된 것을 무시하고 엉터리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이를 정치적 행위라 보고 공식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시 박동석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국무총리실 검증위의 검증 결과를 엉터리라고 주장하는 근거도 명확하지 않은 데다 공익감사 청구라는 정치적 행위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