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애물단지’ 아르피나 운영권, 부산도시공사 재이관 무산

도시公 노조 “복지기금 잠식”…찬성 11표, 반대 137표 달해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2-23 22:14:5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관광公 경영진단 대상 위기

자본잠식에 빠진 아르피나 운영권을 부산관광공사에서 부산도시공사로 이관하는 작업이 도시공사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

부산시는 도시공사 노조가 23일 오후 4시 총회를 열어 아르피나 운영권을 도시공사로 환원하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고 밝혔다. 찬성은 11표, 반대는 137표에 달했다.

반대의 주된 이유는 사내복지기금이 잠식된다는 것이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이관을 결정했으나 도시공사 노조가 반대함에 따라 지난 7개월간의 줄다리가 헛걸음이 됐다.

시는 그동안 관광공사 노사, 도시공사 노사와 함께 아르피나 운영을 위한 적정 인력으로 파악된 32명을 정규직 신분으로 관광공사에서 도시공사로 옮겨 아르피나 사업부라는 독립부서에서 활동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관광공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제3의 기관을 통해 연구용역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도시공사 노조에서 이관이 부결되면서 관광공사는 행정안전부의 경영진단 대상이 될 위기에 처했다. 현재 경영진단을 받고 있는 스포원에 이어 시 산하기관 두 곳이 경영진단을 받는 수모를 겪을 우려가 커졌다. 경영진단을 받게 되면 구조조정 법인해산 등 존립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

앞서 아르피나는 도시공사에서 운영하다 2013년 관광공사가 설립되면서 이관됐다. 2014년과 2015년 3억여 원의 수익이 났지만 이후 주춤하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6억5800만 원, 8억33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총손실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관광공사의 손실액 49억 원의 절반(22억 원)에 육박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아르피나 운영권 환원 방침을 정해 16회에 걸쳐 도시공사와 관광공사와 실무협의회를 열었고, 지난 6일 운영권 환원에 잠정 합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7. 7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8. 8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9. 9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10. 10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8. 8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9. 9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0. 10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3. 3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체인지! 부산교통
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금정산국립공원 시대
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